[bnt화보] 윤태진 아나 "아버지 손잡고 4살 때 무용학원 등록해 무용 시작"

입력 2015-06-26 15:30   수정 2015-06-26 16:17



[이유리 기자] 야구팬들이 밤마다 기다리는 ‘아이 러브 베이스볼’을 진행하는 ‘사랑스러운 야구 여신’ 윤태진.

작은 체구와 깜찍한 외모로 기존 야구여신과는 다른 러블리한 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그와 bnt가 두 번째 화보를 진행했다. 잘하고 싶은데 마음처럼 되지 않는다며 잘해야지 각오를 연신 다지는 모습이 참 예뻤다.

순수하면서도 고혹적인 모습에서 성숙한 여인의 모습, 발랄하고 상큼한 모습, 스포티하고 활동적인 모습까지 총 네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화보에서 평소 스포츠 아나운서 윤태진이 아닌 여자 윤태진의 이모저모를 엿볼 수 있었다.

제 2의 누군가가 아닌 ‘보고만 있어도 사랑스러운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윤태진. 자신의 직업에 대한 애정으로 아파하고 노력하며 한 단계씩 발전하는 그의 모습은 이미 ‘보기만 해도 사랑스러운 사람’이었다.

화보 촬영은 자주하는 일이 아니라 굉장히 민망하고 낯 설었다는 그는 재미는 있는데 어색하고 포즈 취하는 것이 특히 어려웠다며 투정을 부렸다. 평소 화보 촬영이나 사진 찍힐 기회가 많았으면 아마 더 잘했을 거라며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이대 무용과 출신의 윤태진은 4살부터 24살까지 무용을 하고 한국무용을 전공했다. 어릴 때 너무 얌전하고 또래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것을 걱정한 아버지가 활동적으로 변했으면 하는 마음에 손잡고 무용학원에 데리고 갔다고.

그렇게 시작된 무용을 나중에는 그가 더 빠져들어 부모님은 더 빠져들기 전에 그만두라고도 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땐 춤추는 게 좋고 사람들 앞에 서는 것도 좋았다고 털어놨다.
작년까지만 해도 무용을 다시 하고 싶다는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최근 친구들 공연이나 댄싱나인같은 프로그램을 볼 때면 옛날생각이 난다고 한다. 아나운서를 그만 두고 무용을 하고 싶지는 않지만 가끔 그립다고 했다.

남자들의 로망 ‘이대 무용과’ 출신이지만 정작 그는 고등학교 때 못했던 밤늦게 친구랑 돌아다니기, 카페가기, 수다 떨기 등에 빠져서 남자에 관심이 없었다고 한다. 1~2학년 때 미팅을 많이 하는데 그땐 그 재미를 몰랐다며 주변 친구들은 정말 많이 했다고 말하는 모습에 아쉬움이 묻어났다. 

기획 진행: 이유리, 박승현
포토: bnt포토그래퍼 장봉영
의상: 레미떼
주얼리: 바이가미
슈즈: 더포인티드
헤어: 스타일플로어 선희 실장
메이크업: 스타일플로어 조히 부원장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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