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검사’ 김선아, 눈빛으로 꽉 채운 ‘감정연기’의 진수

입력 2015-07-03 09:35  


[연예팀] ‘복면검사’ 김선아가 눈빛으로 감정연기의 진수를 선보였다.

7월2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복면검사’(극본 최진원, 연출 전산 김용수) 14회에서는 김선아가 감정이 가득 실린 눈빛 연기를 펼쳐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방송에서 유민희(김선아)는 강현웅(엄기준)이 송만석(박용규)을 죽인 범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유민희는 오랫동안 각별한 선후배 사이로 가깝게 지내던 강현웅이 살인을 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에 안타까워하며 눈물을 쏟아냈다.

이어 강현웅을 찾아간 유민희는 “네 손에 수갑 채우고 싶지 않다. 아무리 검사라도 숨길 수 없는 범죄다”라고 자수를 권하며 어떻게든 그의 마음을 돌리려 노력했다. 유민희는 간절한 설득에도 불구하고 차갑게 돌아서는 강현웅을 애달픈 눈빛으로 바라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이날 유민희는 하대철(주상욱)이 자신의 아버지에 대한 복수심으로 복면을 쓰고 다녔다는 것을 파악해 냈다. 하대철이 “우린 파트너잖아”라며 복면남과의 대화를 무심코 내뱉는다거나, 유민희가 복면남에게 잘 보이려 화장했다는 사실에 기뻐하는 등 의심쩍은 그의 행동에서 실마리를 잡은 것. 이에 유민희는 하대철에게 찾아가 “너 복면남이지”라고 정체를 물어봐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이처럼 하대철과 강현웅, 두 남자의 진실을 알게 된 김선아는 감정이 가득 담긴 눈빛으로 애처로운 마음을 표현해 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선아는 가슴 뭉클한 안타까움은 물론, 애달픈 마음까지 눈빛 하나에 담아내며 극의 몰입도를 절정으로 끌어 올렸다.

특히 하대철에게 찾아가 정체를 묻는 장면에서 김선아는 절정의 감정 연기를 선보였다. 하대철의 안타까운 사연에 눈시울이 붉어진 슬픈 눈빛이지만 담담하게 자신의 속마음을 흔들림 없는 눈빛으로 전하는 섬세하고도 절제된 감정연기가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며 눈물짓게 만들었다.

한편 '복면검사'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출처: KBS ‘복면검사’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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