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빈 기자] 대부분의 여성이라면 생리 기간에 몸살 기운부터 생리통, 심리적인 불안감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더구나 피부 컨디션은 시시각각 달라져 유독 말썽이다.
여성의 피부는 호르몬 주기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생리 전후로 코 주변과 볼, 턱, 입 주변에 여드름이 심해지는 이유도 호르몬의 변화 때문이다. 특히 평소에 잘 낫지 않는 턱이나 입가에 생기는 뾰루지는 화농성으로 변하기 쉬워 흉터가 남을 수 있다.
많은 여성이 이러한 고민으로 스트레스를 토로한다. 그러나 방법은 있다. 바로 28일 생리 주기를 활용해 생리일 전후로 겪는 피부 트러블을 예방하는 것이다.
# 배란기(생리 1주일 전)
생리 일주일 전에는 피부가 가장 악화된다. 생리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라는 호르몬의 작용으로 이뤄지는데, 배란기에 피부 트러블을 유발하는 프로게스테론 혈중 농도가 최고조에 이른다.
프로게스테론은 피지선을 발달시켜 여드름과 뾰루지 등 피부 트러블을 발생시킨다. 이 때문에 평소 사용하던 화장품의 사용량을 줄이는 것이 급선무다.
더불어 피부 상태가 불안정하며 각질이 늘어나는 시기이므로 AHA, BHA 효소 등 자극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제품으로 각질을 제거해준다. 이후 청정 효과가 있는 팩으로 영양을 공급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 생리기
생리가 시작되면 프로게스테론이 감소한다. 때문에 피부 트러블이 진정되면서 피부가 컨디션을 점차 회복한다.
하지만 몸의 대사가 원활하지 못해 눈 주위에 다크서클이 생기며 탄력이 저하되므로 평소보다 아이 크림을 듬뿍 바르고 아이 패치를 사용해 눈가를 촉촉하게 관리하자.
# 생리 2주 후
생리가 끝난 지 2주째에 접어들면 피부가 황금기를 맞이한다. 호르몬이 정상적인 흐름을 되찾고 몸의 대사가 활발하게 이뤄진다.
이때 기능성 제품을 집중적으로 사용하면 제품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모공이나 탄력, 주름 등 자신의 피부 고민별로 집중적으로 관리해주자.
또 피부 회복이 빠른 시기로 여드름을 짜도 흉터가 적다. 꼭 짜야 하는 뾰루지가 있다면 이때를 기회 삼아 압출한 후 오이나 녹차 등을 화장용 솜에 적셔 팩으로 이용하자. 피부 진정은 물론 수분과 영양을 동시에 공급해준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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