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사시’ 하지원-이진욱, 취중으로 전한 묘한 대화…“사랑은 있는 그대로 좋아하는 것”

입력 2015-07-06 14:00  


[bnt뉴스 김희경 인턴기자] ‘너를 사랑한 시간’ 하지원과 이진욱의 동침 이후 서로의 마음을 스캔하기 시작하며 설렘을 자아내고 있다.

7월5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극본 정도윤 이하나, 연출 조수원) 4회에서는 오하나(하지원)와 최원(이진욱)의 미묘한 관계에서 오하나의 옛 연인 차서후(윤균상)의 등장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하나는 원과 함께 맥주를 마시며 “24살 땐 34살의 여자를 여자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아줌마 소리를 듣는 나이가 되면 설레고 좋고 슬프고 이런 감정들이 달라질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에 원은 “하긴 이제 아줌마 소리를 들을 때다”라며 장난스럽게 말하며 나름의 위로를 전했다. 특히 감기 기운이 있어 보이는 하나의 이마에 손을 대며 “비 맞아서 감기 든 것 아니냐. 너 이 상황에서 감기까지 들면 진짜 주책없는 아줌마 되는 거다”고 말했다.

그렇게 맥주를 마시며 한껏 취한 두 사람은 다음 날 아침 침대 위에서 서로의 눈을 마주치며 일어나게 됐다. 하나는 아무 일도 없었던 듯 “잘 잤냐”라며 태연하게 말했으나 원과 어색한 기류를 뽐냈다.

무엇보다 하나는 집에 돌아와 지난밤에 있던 일을 되돌아보며 혼란을 느꼈다. 술에 취한 하나는 원의 배에 기대 “나 정말 바보 같지 않냐”고 물었고, 원은 “그래도 옛날에 차서후 만날 때만큼은 아니다. 바람둥이에 이기적인 놈에게 다 맞춰주지 않았냐”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를 들은 하나는 “사랑은 양보하고 희생하는 거다”라고 반박했고, 원은 “모르는 건 너다. 사랑은 있는 그대로 그 사람을 좋아하는 거다”라며 응수했다.

이어 두 사람은 또 다시 맥주를 먹기로 약속을 잡았다. 원은 창문 밖에 있는 하나에게 반갑게 인사를 건네던 도중 하나의 옛 연인 차서후를 발견하며 당황한 눈빛을 숨기지 못했다.

한편 ‘너를 사랑한 시간’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출처: SBS ‘너를 사랑한 시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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