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로메오, 설립 105주년 맞아 박물관 재개장

 알파로메오가 설립 105주년을 맞아 '뮤제오 스토리코 알파로메오' 박물관을 재개장했다고 밝혔다.

 7일 알파로메오에 따르면 박물관은 이탈리아 밀라노 아레즈에 위치한다. 층별로 연대기(Timeline), 아름다움(Beauty), 속도(Speed)의 세 가지로 구성했다. 자동차 산업 발전과 알파로메오의 고유 디자인, 기술 개량 및 차체 경량화를 한 눈에 살필 수 있다. 회사 최초 고유 제품인 24HP를 비롯해 6C 1750 그란 스포트, 알페타 159 등 69대를 전시한다. 서점, 카페, 시승 트랙, 이벤트 및 신차 인수 공간 등의 부대 시설도 마련했다.

 1976년 세운 박물관의 재개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9년 수리를 위해 처음 폐쇄했다가 2010년 회사 100주년 기념 전시를 위해 재개장한 바 있다. 이후 2011년 2차 폐쇄를 거쳐 2013년 리노베이션, 지난해 본격적인 개조 끝에 다시 문을 열었다. 운영 시간은 매주 화요일을 제외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목요일은 오후 10시까지 연장한다.

 한편, 알파로메오는 최근 후륜구동 중형 세단 '줄리아'를 선보이며 제품군 확충에 돌입했다. 내년엔 국내 진출에도 나설 계획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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