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정 기자] 패셔니스타는 컬러에 민감하다. 컬러는 자신만의 개성을 불어 넣는 수단으로 가장 명민하게 사용되는 도구이기 때문이다. 계절감을 선명하게 드러내기에도 제격.
패셔니스타들에게 서머 컬러는 과연 무엇이 손꼽힐까. 그 어떤 컬러보다 포인트로 여름에 화려함을 더할 수 있는 블루와 레드의 강세가 필연적이다.
다양한 ‘블루, 레드 포인트 스타일링’을 살펴본다.
▶ 청량한 블루
신뢰감을 주면서도 청량감을 느끼게 하는 블루는 제 1순위 서머 컬러.
블루 컬러 계열이라도 채도와 명도에 따라 스카이 블루, 코발트 블루 등으로 나뉘며 차분함부터 발랄함까지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상의, 백, 슈즈, 네일 등 어떤 영역도 가리지 않는다.
배우 김효진은 영화 ‘경성학교’ 시사회 현장에서 청량한 코발트 블루의 벨티드 블라우스와 블랙팬츠를 매치해 차분하면서도 시원한 느낌의 서머룩을 선보였다. 모델 아이린은 스텔라 맥카트니 방한 기념 행사장에서 독특한 프린트와 블루 컬러가 조화된 점프수트를 소화한 바 있다.
패션 소품을 활용한 예도 눈에 띈다. 배우 이청아는 올 화이트 룩에 블루 슈즈를 매치해 단조로움을 충분히 상쇄했다. 나인뮤지스의 현아는 무대 의상을 소화하며 스카이 블루톤의 네일 컬러로 화룡점정을 찍었다.
▶ 도발적인 레드
블루와는 또 다른 도발적인 매력을 가진 레드도 여름의 대세 컬러다.
특히 맑고 투명한 느낌의 레드는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 컬러로 포인트에 안성맞춤이다. 쿨톤의 선명한 레드는 차가운 기운을 느끼게 하기도.
최근 가장 두드러진 레드 트렌드는 헤어를 붉게 물들이는 것. 소녀시대 써니, 걸스데이 유라 등은 컴백 무대에서 트렌드를 대변하듯 헤어에 채도 높은 레드 컬러를 물들이고 등장했다.
레드립 메이크업, 레드 네일 혹은 레드 슈즈 등으로 포인트를 주는 방법을 선택한 이들도 있다. ‘포미닛의 비디오’ 제작발표회장에서 현아는 특유의 레드립을 선보였고 보아는 스텔라 맥카트니 방한 기념 행사장에서 레드 슈즈를 매치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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