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김예나 기자] 걸그룹 스텔라가 또 다시 선정성 논란에 휘말렸다.
7월 가요계 걸그룹 대전이 나날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스텔라 컴백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뜨겁다. 솔로 가수부터 걸그룹까지 섹시 콘셉트가 난무하는 가요계에서 스텔라가 내민 한 장의 컴백 재킷 사진이 이토록 큰 파장을 불러오다니, 놀라울 정도다.
앞서 9일 스텔라 새 싱글 ‘떨려요’ 컴백 재킷 이미지가 공개됐다. 사진 속 스텔라 멤버들은 강렬한 붉은색 벽을 배경으로 카메라를 바라보며 포즈를 잡고 있다. 특히 허리부터 트인 붉은색 밀착 원피스 사이로 적나라하게 드러난 하얀 속살과 속옷을 연상시키는 검은색 끈이 시선을 집중시킨다.
공개 직후 스텔라 컴백 소식은 하루 종일 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는 물론 핫토픽 키워드를 점령하며 대중적 관심을 방증했다. 각종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된 스텔라 컴백 사진에 대한 네티즌 반응 역시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상황. 뿐만 아니라 스텔라 컴백 관련 기사는 10일 자정 기준 500여건 가까이 육박하고 있다.
스텔라는 이미 한 번의 선정성 논란 이력이 있다. 지난해 ‘마리오네트’ 활동 당시 과감한 노출 의상과 수위 높은 뮤직비디오로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뮤직비디오에서 스텔라는 속살이 비치는 스타킹을 신고 타이트한 보디수트를 입은 채 과감한 섹시 댄스를 선보였다.
스텔라 컴백 재킷 한 장으로 유추한 새 싱글 ‘떨려요’는 ‘마리오네트’ 이상의 섹시 콘셉트일 거라 예상된다. ‘역대급’ ‘끝판왕’ 등 자극성을 더하는 온갖 수식어들이 이를 뒷받침한다. 허나 아직 속단하기는 이르다. 재킷 사진 속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멤버들의 고혹적인 눈빛이 한층 성숙해진 스텔라를 기대케 만든다.
사실 스텔라 컴백 재킷이 큰 화제를 모아서 이토록 이슈가 된 것일 뿐, 현 가요계 섹시 콘셉트로 인한 선정성 논란은 고질적으로 지적돼 왔다. 심지어 이제는 특정 신체 부위를 강조하는 안무나 의상 등에 대한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조차 하지 못할 정도. 이러한 상황에서 컴백 재킷 한 장만으로 스텔라에게 비난의 목소리를 쏟아내는 건 조금 가혹한 처사가 아닌가 여겨진다.
한편 스텔라 새 싱글 ‘떨려요’는 이달 20일 공개된다. (사진제공: 디엔터테인먼트파스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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