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간다’ 김현정-이기찬, 90년대 언니 오빠의 화려한 귀환

입력 2015-07-14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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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팀] ‘끝까지 간다’ 김현정과 이기찬이 화려하게 귀환한다.

7월14일 방송될 JTBC ‘백인백곡-끝까지 간다’에서는 90년대 가요계의 대표적인 스타 김현정과 이기찬이 출연해 변치않은 기량을 과시할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는 김현정과 이기찬을 비롯해 주희, 포맨, 신보라, 은가은 등이 참여했다. 그중 김현정과 이기찬은 가창력 뿐 아니라 녹슬지 않은 입담으로 시종일관 즐거운 분위기를 이끌었다.

특히 김현정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그녀와의 이별’과 ‘멍’으로 오프닝무대를 장식해 녹화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댄서들까지 동원돼 미리 준비된 무대라는 티가 나는데도 “갑작스런 요청”이라며 “여러분 원하냐”고 90년대식 무대매너를 보여줘 ‘냉동소녀’라는 별명을 얻었다. 하지만, 막상 노래가 시작된 후에는 선곡단은 물론이고 출연진들까지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하며 무대를 즐겼다.

이날 김현정은 “이 프로그램에 나오기 위해 살을 뺐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몸매 관리 비법을 묻는 질문에는 “등산과 노래 연습, 방송 댄스 등으로 관리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현정은 “방송댄스를 보여달라”는 요구에 씨스타의 ‘I Swear'와 EXID의 ‘위아래’ 안무를 소화해 박수를 받았다. 이날 김현정이 예선라운드에서 선택한 곡은 이은미의 ‘애인있어요’였다. 댄스 가수로 정평이 난 김현정이지만 애절한 발라드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감탄사를 자아냈다.

이기찬은 최근 워쇼스키 남매가 연출한 미국 드라마 ‘센스8’에서 배두나의 동생 역을 맡아 글로벌 연기자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끝까지 간다’에서는 ‘원조 음원 깡패’다운 면모를 보이며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무대에 오른 이기찬은 이상형을 묻는 MC들의 질문에 “예전에는 외모에 시선이 갔는데 요즘은 자기 일을 열심히 하는 여자, 한 분야에서 능력을 인정받은 여자가 좋다”며 함께 나온 여성 출연자들 가운데 김현정을 지목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김현정과 이기찬의 폭발적인 무대는 14일 오후 9시 40분 ‘끝까지 간다’ 35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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