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스포티지, K5 이어 두 얼굴로 나온다

입력 2015-07-15 08:50   수정 2015-07-22 18:44


 기아자동차가 오는 9월 5년만에 4세대로 내놓을 신형 스포티지의 얼굴을 K5에 이어 두 가지로 선보일 전망이다.

 15일 기아차에 따르면 새 스포티지의 전면부는 범퍼, 그릴, 안개등, 흡기구 디자인을 두 가지로 나눈다. 먼저 일반형은 언더커버를 덧대고 접근각을 키워 비포장길 주파가 가능한 형태다. 고성능형은 흡기구를 키우고 범퍼 아래를 최대한 내려 고속안정성을 높인 역동적인 모습이다. 실내의 경우 D컷 스티어링 휠을 적용해 운전재미를 강조한다.






 스포티지도 K5에 이어 두 가지 디자인을 택하는 이유는 한 차종을 여러 시장에 동시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나라별로 디자인 선호도가 조금씩 다른 만큼 생산효율을 저해하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다양성을 확보한다는 것.  

 동력계는 현대자동차 투싼에 먼저 탑재한 주력 1.7ℓ, 2.0ℓ 디젤 엔진과 2.0ℓ 가솔린 터보 등 세 가지가 유력하다. 북미시장 공략을 위해 엔진 배기량을 키운 2.4ℓ 가솔린을 더할 수도 있다. 또 어댑티브 스마트 크루즈컨트롤, 차선이탈경보장치, 액티브 후드 시스템 등을 채택해 안전성을 높일 방침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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