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XE로 수입 컴팩트 세단 흔들겠다"

입력 2015-07-20 08:40   수정 2015-07-20 19:20


 재규어코리아가 신차 XE로 수입 컴팩트 세단시장을 흔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차별화된 디자인, 고급스러운 실내, 알루미늄 차체 등으로 무장한 제품력에 자신감을 갖고 있어서다. 

 20일 재규어에 따르면 XE의 국내 판매시점은 오는 9월이다. 재규어는 XE가 스포츠 세단의 개념을 담아 만든 프리미엄 컴팩트 세단인 만큼 독일차와의 경쟁에서 충분한 승산이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 






 자신감은 외관에서 시작한다. 이안 칼럼 재규어 디자인총괄 디렉터는 "재규어 디자인의 핵심인 뛰어난 자세, 역동적이면서도 엣지있는 느낌을 XE에 담아냈다"며 "보닛은 팽팽하게 긴장한 근육질을 형상화했고, J 블레이드 주행등은 정체성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가파르게 기운 윈드스크린과 볼륨있는 허리선은 날렵한 옆모양을 강조한다"며 "심미적 감각에 공력성능을 접목시켰다"고 강조했다. 

 XE의 공기저항계수(Cd)는 0.26에 불과할 만큼 공기저항을 적게 받는다. 덕분에 데뷔무대였던 2014 파리모터쇼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동차'로 선정되기도 했다.






 실내는 안락함과 편안함을 강조했다. 소재와 마감은 경쟁차에서 보기 힘들 정도로 고급스럽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최상급 포트폴리오 제품엔 고급 윈저 가죽을 대거 사용했으며, 계기판 커버는 트윈 스티칭으로 꼼꼼하게 처리했다. 내구성을 높일 뿐 아니라 독특한 컬러 배열을 통해 개성을 드러낸다.  






 편의품목으로는 새로운 그래픽 인터페이스와, 빠른 반응속도를 가진 8인치 고해상도 터치스크린을 비롯해 메리디안 음향 시스템, 파노라마 선루프 등을 마련했다. 전후방 주차보조장치와 3점식 차선변경 인디케이터도 편안한 운전환경을 조성한다.

 인텔리전트 스톱/스타트 시스템과 연동하는 동력계는 2.0ℓ 인제니움 디젤 및 가솔린, V6 3.0ℓ 가솔린 등 총3종의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한다. 인제니움 엔진은 재규어 최초 자체 제작으로, 낮은 엔진회전수에서 광범위하게 최대토크를 유지해 운전자가 원할 때 즉각적인 반응과 가속력을 발휘한다. '프레스티지', 'R-스포트', '포트폴리오'는 180마력을 발휘하는 동시에 109g/㎞(유럽 기준)의 낮은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ℓ당 28.6㎞(유럽 기준)의 고효율을 갖췄다.






 XE를 위해 개선한 2.0ℓ 가솔린 엔진은 '프레스티지' 제품에 얹는다. 알루미늄으로 만든 덕분에 무게는 138㎏에 불과하다. 최고 200마력, 최대 28.6㎏·m의 성능으로 7.7초만에 시속 100㎞에 도달한다. F-타입과 공유하며 XE S에 올리는 V6 3.0ℓ 슈퍼차저 엔진은 거침없는 성능과 짜릿한 사운드를 느끼게 한다. 최고 340마력, 최대 45.9㎏·m, 0→시속 100㎞ 가속시간 5.1초를 자랑한다.

 XE는 최신형답게 재규어의 기술을 집약해 담았다. 특히 알루미늄 인텐시브 모노코크 차체는 경량화와 동시에 높은 수준의 비틀림 강성, 안정성까지 갖췄다. 차체의 75% 이상을 알루미늄으로 구성한 것으로, 동급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상적인 50대50에 근접한 앞뒤 무게배분을 이뤄내 정교한 성능과 핸들링 감각도 느낄 수 있다.






 초경량 고강성 차체를 기반으로 한 섀시는 새로운 서스펜션과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을 도입했다. 앞바퀴엔 더블 위시본, 뒷바퀴엔 인테그럴 링크 방식을 채택해 정확한 핸들링과 민첩한 주행성능을 보인다. 수십 년간 축적한 오프로드 트랙션 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전지형 프로그래스 컨트롤'은 전자제어를 통해 지능적으로 구동력을 확보한다. '재규어 드라이브 컨트롤'은 기본, 에코, 다이내믹, 윈터 등 총 4개 모드가 있다. 또 토크 벡터링을 통해 코너링 시 제어력을 최대한 높여 선회능력을 향상시켰다. 

 판매가격도 주목할 만하다. 주력제품인 디젤은 4,760만~5,510만 원, 가솔린 4,800만 원, XE S는 6,900만 원이다. 아우디 A4(4,530만~5,850만 원), BMW 3시리즈(4,650만~5,290만 원), 벤츠 C클래스(4,860만~6,350만 원) 등을 겨냥한 가격이다. 

 재규어 관계자는 "최근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재규어가 XE를 통해 독일차를 흔들 수 있을 것"이라며 "컴팩트 세단으로서 제품력으로 승부하겠다"고 강조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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