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슈퍼카 압도하는 고성능 주행모드 선봬

입력 2015-07-20 12:55  


 테슬라가 모델 S의 성능을 개선한 주행모드 '루디클로스'를 선보였다.

 20일 테슬라에 따르면 새 주행모드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 가속 시간이 2.9초에 불과할 만큼 빠르다. 이는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LP700-4, 맥라렌 675 LT 등의 슈퍼카와 동등한 순발력이다. 업그레이드 비용은 1만 달러(한화 약 1,151만원)이며 기존 소비자는 튜닝에 5,000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테슬라는 오는 9월 출시 예정인 SUV '모델X'에도 루디클로스 모드를 적용할 계획이다.

 루디클로스 모드와 동시에 선보인 배터리 업그레이드는 모델S 85D 제품을 위한 것으로, 용량을 기존 85㎾h에서 90㎾h로 키울 수 있다. 배터리 개선 비용은 3,000달러이며 주행가능거리는 24㎞ 가량 늘어난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기존 85D는 400㎞를 달릴 수 있다.

 한편, 테슬라는 한국, 일본 진출을 위해 최근 한국 내에서 부사장 채용 공고를 냈다. 업계는 이번 공고가 테슬라의 아시아 판매망 확장에 대한 야망의 방증으로 보고 있다. 테슬라는 이밖에 2017년 공개할 엔트리 제품 '모델3'를 통해 제품군 확충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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