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김예나 기자] 선예 소희가 원더걸스에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걸그룹 원더걸스 원년 멤버 선예와 소희가 탈퇴선언을 했다. 원더걸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의 갑작스런 발표에 어느 정도 예상했던 팬들도 아쉽다는 반응이다.
7월20일 JYP 측은 공식 보도 자료를 통해 선예 소희의 원더걸스 탈퇴소식을 전했다. 선예는 가정생활의 충실함을 이유로 탈퇴와 더불어 계약 해지까지 진행했으며, 소희는 배우 활동에 집중하기 위해 탈퇴를 결정했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이와 함께 JYP 측은 두 사람의 편지도 공개했다. 선예는 “지난 8년이 넘는 시간동안 여러분들과 함께 걸어온 이 길을 돌아보면 마냥 감사할 것들 밖에는 없는 것 같다. 제게는 평생 갚지 못할 양의 은혜와 사랑이다. 앞으로는 한 아이의 엄마로서, 또 한 가정의 아내로서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도록 하겠다. 원더걸스로서의 모습을 볼 수 없겠지만 좋은 때에 좋은 모습으로 다가오겠다”고 전했다.
소희는 “원더걸스 멤버로서의 활동을 마무리하게 됐다. 제 스스로도 수많은 고민을 하고, 멤버들과도 많은 얘기를 나눴다. 하지만 제가 가수와 배우 양쪽을 욕심내는 것이 원더걸스에 누가 될 수도 있겠다는 판단이 들었다. 앞으로 저도 원더걸스의 팬으로서 마음을 다해 응원하려 한다. 원더걸스로서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하는 것이 아쉬울 뿐이다. 앞으로 연기자 안소희로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남겼다.
최근 원더걸스 컴백 소식에 반가웠던 팬들 입장에서는 선예 소희의 공식 탈퇴 소식이 당혹스러웠을 터. 특히 소희의 경우 배우 생활을 위해 지난해 소속사를 이적했던 당시 원더걸스 탈퇴선언은 없었기에 갑작스런 이번 공식 탈퇴 소식을 접한 팬들의 아쉬움이 더 큰 것으로 여겨진다.
이 가운데 JYP 측은 오늘(21일) 자정 공식 유투브 채널을 통해 원더걸스 컴백 티저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에는 흰 드레스를 입은 선미가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베이스 연주하고 있다. 지난 2010년 학업을 이유로 원더걸스 탈퇴한 선미가 솔로 활동을 거쳐 다시 원더걸스 복귀하는 점이 단연 눈에 띈다.
이에 따라 선예 소희가 떠난 원더걸스는 예은, 유빈, 혜림, 선미의 4인조 체제로 향후 활동 예정이다. 원더걸스 새 앨범은 내달 3일 정오 발표한다. (사진출처: 원더걸스 선미 티저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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