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화보] 투빅 “브라운관에 노출되지 않은 팀이라 할 수 있는게 노래밖에 없었다”

입력 2015-07-22 15:25  


[김민수 기자] 그룹 투빅은 매 노래마다 강렬한 감성을 녹여낸다. 어떠한 꾸밈이나 기교가 아니다. 음악적 장르와도 상관없다. 그들만이 갖고 있는 고유의 감성으로 리스너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긴다.

촬영하는 내내 나오는 음악에 맞춰 콧소리를 흥얼대는 두 남자. 화보 촬영을 할 때마다 어색하다고 하지만 막상 촬영이 시작되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진지하게 촬영에 임했다. 학교 선후배 사이에서 이제는 친형제나 다름없는 사이가 되어버린 지환과 준형.

사랑, 이별, 애틋함, 애절함을 표현 여기에 파워풀한 가창력을 바탕으로 실력을 인정받는 실력파 가수 그룹 투빅.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그들만이 가지고 있는 색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첫 번째 콘셉트는 청량함을 주는 밝은 컬러의 티셔츠와 반바지를 매치하여 발랄하고 순수한 느낌을 그대로 연출했다. 무대에 올랐을 때 투빅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웃음기 가득한 얼굴로 자신을 표현했다.

이어진 촬영에서는 외부에서 촬영한 만큼 그들의 포즈는 더욱 과감했다. 멋스러운 스트라이프 재킷과 깔끔한 느낌을 주는 팬츠로 댄디한 분위기를 자아내어 주위 사람들 시선을 사로잡았다.

마지막은 투빅을 그대로 보여줄 수 있는 콘셉트였다. 시크하면서도 매력적인 수트로 표현해 음악에 대한 진정성을 표정에서부터 느낄 수 있었다. 지금 무대에 서도 될 것 같은 포스를 담아 냈다.

각자 색깔 있는 목소리로 호소력 짙은 가창력을 선보여 대중들 귀에 익숙하다. 그간 브라운관에서 쉽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투빅은 오랜만의 방송 출현에 대해 “이제는 방송 무대를 조금 더 즐길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음악적으로 크게 생각하는 것으로 표현력과 대중성을 꼽았다. 준형은 “노래 자체에 왜곡 없이 그대로 표현하고 싶다”며 지환은 “누구나 따라 부르기 쉬운 곡보다는 한 분이라도 더 공감할 수 있는 곡을 만들어 내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목표에 대해서도 명확했다. “직업이 가수이기 때문에 노래를 조금 더 잘한다는 목표, 천천히 조금씩 음악을 만드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며 “여러 가지 장르를 하고 싶어요. 노래도 계속 하고 뮤지컬 장르도 도전해보고 싶고 스포츠까지 뭔가를 해보면서 끊임없이 노력할 것 같다”라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첫 여름 시즌송 ‘여름이잖아요’로 돌아온 그룹 투빅, 두 남자에게 ‘여름’하면 떠오르는 것은 무엇이냐라는 질문에 준형은 “바다, 계곡이 떠올라요. 계곡하면 백숙, 백숙하면 막걸리. 뭐니 뭐니 해도 여름하면 휴가겠죠? 아직 계획은 없지만 이번 여름은 꼭 혼자 여행을 떠나고 싶어요”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환은 “전 여름하면 비가 떠올라요. 여름비가 올 때마다 로맨스가 있었어요. 그래서 전 여름에 더 감성적으로 되나 봐요. 이번 여름은 너무 가물어서 걱정이에요. 감성적으로도 메말라있어요. 주위에 외로운 여성분 있다면 많은 문의 부탁드립니다(웃음)”고 전했다.

음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대중들에게 ‘역시 투빅’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는 지환과 준형. “음악적으로 신뢰가 될 수 있는 그룹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한 그들이 어떤 음악적인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기획 진행: 김민수
포토: bnt포토그래퍼 장봉영
헤어: 스타일플로어 현정 부원장
메이크업: 스타일플로어 진아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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