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선비’ 이준기-이유비, 꿈결 키스로 시청자 ‘심장 저격’

입력 2015-07-23 09:15  


[bnt뉴스 김희경 인턴기자] ‘밤을 걷는 선비’ 이준기가 이유비에게 본능적으로 이끌리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7월2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극본 장현주, 연출 이성준, 이하 ‘밤선비’)에서는 김성열(이준기)이 조양선(이유비)에 대한 마음을 꿈결 키스로 드러내는가 하면 이윤(심창민)이 양선이 여인임을 알아채며 더욱 양선에게 관심을 갖는 모습이 그려져 ‘삼각 은애라인’에 탄력을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 성열은 애써 감추고 밀어냈던 양선에 대한 마음을 박력 넘치는 꿈결 키스에 담아냈다. 성열은 양선과 세손 윤이 함께 술을 마시는 모습을 멀리서 목격하고, 양선이 만취하고 윤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모습을 드러냈다.

취한 양선은 성열을 보고 “또 보인다. 또 꿈인가 보다”라며 꿈을 꾸는 것으로 착각하고, 성열을 좋아하는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양선은 “너무 속상하고 서운한데 그래도 선비님이 걱정된다. 내 마음이 왜 그런걸까? 내가 선비님을 좋아하는 거냐?”라고 말하며 눈물을 쏟아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술에서 깬 양선이 자신의 발에 신겨진 새 가죽신을 보며 떠오르는 기억에 당황한다. 바로 직접 자신에게 가죽신을 신겨주는 성열과 자신을 보고 다정하게 미소 짓는 성열의 모습이 떠오른 것이다.

성열은 다 떨어진 짚신을 신고 다니다 돌부리에 걸려 넘어져 발을 다쳤던 양선이 못내 마음에 걸렸는지 양선에게 가죽신을 선물했다. 양선은 이를 보며 모든 것이 꿈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꿈에서는 웃기까지 하네. 꿈이 훨씬 더 좋다”라며 “입맞춤까지도 했다”며 성열에게 직접 입을 맞춰 성열에게 입을 맞췄다.

이어 자신의 심장에 손을 대고 “똑같이 떨린다”라고 웃는 양선을 응시한 성열은 마치 자신에게도 주문을 거는 것처럼 “이건 꿈이다. 깨고 나면 모두 잊을 것이다”라며 기습 키스를 선보였다.

성열은 후에 양선과의 키스를 떠올리며 뱀파이어 본능을 드러내 양선에게 이끌리고 있음을 드러냈다. 자신의 마음을 꺠달은 그는 “김성열. 무엇을 보려 하는 것이다. 무엇을 욕심 내는 것이냐”라며 스스로를 나무랐다.

무엇보다 햇빛을 견디게 하는 해서의 검은 도포 없이 빛을 받으며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성열은 스스로 “똑바로 보아라. 너는 사람의 거죽을 쓴 흡혈귀다. 절대 사람일 수 없는, 절대 해와 마주할 수 없는, 그게 바로 너다”라며 참담한 표정을 지으며 자신의 마음을 닫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밤을 걷는 선비’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출처: MBC ‘밤을 걷는 선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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