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김희경 인턴기자] 2015년 여름 가요계가 단순히 걸그룹들만의 대전이라고만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각기 다른 장르와 콘셉트의 여성 뮤지션들이 오늘도 치열한 음악 전쟁을 벌이고 있다. 단 한 곡도 비슷하지 않은 오늘 신곡들의 매력에 리스너들은 오늘도 기분 좋은 하루가 될 수 있으리라.
여자친구 ‘오늘부터 우리는(Me Gustas Tu)’
걸그룹 여자친구가 청순 발랄한 신곡으로 돌아왔다.
두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오늘부터 우리는’은 소녀들의 수줍은 고백을 담은 신나는 댄스곡으로, 작곡팀 이기와 용배가 만든 곡이다.
스윙이 담긴 바운스 리듬 위에 모두가 따라 부를 수 있는 쉬운 후렴구가 특징이며, 수줍은 느낌의 인트로에 이어 반전되는 락킹한 간주가 특유의 건강하고 생기발랄한 느낌을 극대화시킨다.
타이틀곡의 부제 ‘Me Gustas Tu’는 ‘당신을 좋아해요’라는 의미의 스페인어로 리스너들에게 듣는 재미를 보다 높여준다.
이번 앨범을 통해 여자친구가 또 다시 대중들에게 상큼한 매력을 안기리라 예상된다.
키썸 ‘심상치 않아(Feat. 주영)’
래퍼 키썸이 1년간의 공백기를 깨고 화려한 비상을 예고했다.
키썸의 신곡 ‘심상치 않아’는 80년대 비트루프의 샘플에 미니멀한 현대적 감성의 소스들을 다채롭게 얹어낸 비트를 시작으로 일렉트로닉 피아노와 기타선율이 가미된 서정적인 곡이다.
썸의 감정을 가진 남녀가 심상치 않은 기운을 키썸 만의 달달하고 풋풋한 가사로 녹여내 대중들의 공감을 이끌고 있다. 또한 뮤지션 주영이 참여하며 꽉 찬 시너지 효과를 만들었다.
이번 싱글을 통해 키썸이 또 다시 본인만의 음악 색깔을 구축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은가은 ‘슬픈 바람’
가수 은가은이 서정적인 보컬로 MBC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극본 장현주, 연출 이성준)의 전개를 한층 돋보일 예정이다.
은가은이 참여한 ‘밤을 걷는 선비’ OST ‘슬픈 바람’은 애절한 피아노 선율과 서정적인 스트링 연주가 가미된 곡으로, 흡혈귀와 인간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의 슬픔을 표현한 발라드다.
극중 이준기와 이유비 커플의 테마곡으로 선정된 ‘슬픈 바람’은 앞으로 이들에게 얽힌 등장인물들의 애절한 감정라인 속의 안타까움과 슬픔을 대변하며 극의 흐름을 이끌어 갈 예정이다.
은가은의 ‘슬픈 바람’이 그를 차세대 OST 여왕으로 만들 수 있을 거라 확신이 드는 곡이다.
소녀시절 ‘몇 시?(What Time?)’
미씨그룹 소녀시절이 1년 만에 신나는 곡으로 재기했다.
소녀시절 이번 타이틀곡 ‘몇 시’는 일렉트로닉이 가미된 댄스곡으로, 작곡가 안영민과 작사가 김성채가 완성시켰다.
일상생활 속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몇 시’라는 단어를 주제로 미시와 멤버들의 성과 매치시켜 위트 있게 풀어낸 ‘몇 시’는 일명 ‘메뚜기 춤’ 안무와 함께 어우러져 보다 흥겨움을 자아낸다.
청춘 아이돌 못지않은 소녀시절의 열정이 과연 리스너들에게 어떤 반응을 가져다줄지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출처: 여자친구 ‘플라워 버드’, 키썸 ‘심상치 않아’, 은가은 ‘슬픈 바람’, 소녀시절 ‘몇 시’ 앨범 재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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