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진 기자] 국회를 배경으로 한 휴먼 정치 드라마 ‘어셈블리’에서 송윤아의 비서를 맡고 있는 송소민 역 김보미가 bnt와의 패션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에서 그는 블랙의 원피스로 고급스럽고 우아한 여배우의 모습을 연출하는가 하면 캐주얼한 서스펜더 스커트로 걸리시한 소녀의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마지막 콘셉트에서는 스트라이프 스커트와 레이스 슬리브리스로 깨끗하고 청순한 여인의 모습을 보여줬다.
화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어셈블리’ 출연진에 대한 이야기를 빼놓지 않았다.
“좋은 드라마에서 훌륭한 대 선배들과 연기하게 되어 영광이다. 첫 촬영 때, 많이 굳어 있었는데 송윤아 선배가 많은 조언을 해줬다. 작은 배역임에도 불구하고 상대 역을 세심하게 신경 써 주시는 모습에 감동 받았다. 평소에도 언니같이, 엄마같이 일상적인 대화도 건네주시며 많이 신경 써 주신다”
데뷔 7년 차,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을 묻는 질문에는 영화 ‘써니’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꼽았다.
“‘별에서 온 그대’ 전지현 선배는 드라마에서 실제로 처음 봤는데 너무 매력적인 분이었다. 풍겨 나오는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았고 톱 배우답지 않게 소탈하고 시원시원한 성격이 인상적이었다. 함께 대기하는 시간이 많다 보니 연기관, 결혼관 등에 관한 조언을 많이 해 주셨다. 또 좋은 남자 만나서 빨리 결혼해라 등의 얘기도 해 주셨다”
발레를 오랫동안 해 온 그는 예능 프로 패널로 출연했다가 담당 피디의 눈에 들어 연기자 제의를 받았다. 연기에 ‘연’자도 몰랐던 그는 연기를 시작하고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럴 때마다 함께 출연하는 선배들의 조언과 도움이 큰 힘이 됐다고.
“첫 작품인 ‘바람의 화원’에서 함께 출연한 문근영씨가 카메라 위치, 연기 방법 등 아무것도 모르는 신인에게 세심하고 친절한 디렉팅을 해 줬다. 함께 출연했던 류승용 선배도 감정에 잘 몰입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줬다”
앞으로 함께 연기하고 싶은 배우로는 박해진을 꼽았다. “‘별그대’에서도 너무 좋은 나머지 얼굴을 못 마주쳤다. 실제로 이상형이자 팬이다”
동안 미모의 비법을 묻는 질문에는 천 원짜리 팩을 거론하며 “세일할 때 천 원짜리 팩을 대량 구매해 밤마다 붙인다. 3주동안 지속적으로 붙이면 효과가 좋다”라고 전했다.
29세 적지 않은 나이, 연애관에 대한 이야기도 빠질 수 없었다. “연애를 하면 일이 안 들어오는 징크스가 있다. 심지어 쉬고 있을 때는 주변에서 ‘헤어져라’는 얘기도 많이 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박해진 같은 남자를 만나고 싶다. 가만히 있어도 멋있으신 분(웃음)”
친하게 지내는 연예인으로는 이종석을 꼽으며 “종석이는 발레 할 때부터 알게 된 오래 된 친구다. 개구쟁이 같으면서도 따뜻한 친구다. 서로 속마음 털어놓고 얘기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다”라고 전했다.
데뷔 7년차지만 여전히 카메라 앞에만 서면 설레고 긴장된 마음을 감출 수 없다고 전하는 그. “항상 배우 김보미 보다는 극 중 캐릭터로 인지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제는 배우 김보미 이름 세 글자만으로도 똑똑하게 기억될 수 있는 연기자가 되고 싶다”
기획 진행: 구혜진
포토: bnt포토그래퍼 김태오
의상: 주줌
헤어: 에스휴 졸리 실장
메이크업: 에스휴 이혜인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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