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화보] 윤예주 “김고은처럼 살인자 역할도 해보고 싶어”

입력 2015-07-27 16:39  


[송화정 기자] 지난 5월 종영한 MBC 드라마 ‘앵그리맘’에서 비극적인 여학생 진이경 역할을 맡았던 배우 윤예주가 bnt와의 패션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에서 그는 캐주얼한 스타일로 사랑스러운 소녀의 모습 연출하는가 하면 블랙엔 화이트의 세련된 매치로 도회적인 여성의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마지막 콘셉트에서는 여성스러운 라인을 드러내는 원피스로 우아한 여인의 모습을 보여줬다.

신인답지 않은 연기 실력만큼이나 화보 촬영도 콘셉트에 맞는 포즈를 척척 해보이는 등 촬영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화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함께 연기하고픈 상대역으로 KBS 드라마 ‘블러드’에서 재야감염학자 역을 맡은 배우 정해인을 꼽았다.  

“구혜선 선배님이 나오셔서 ‘블러드’를 봤어요. 거기서 정해인 선배님을 처음 알게 되었어요. 제가 생각한 이상형과 가장 적합한 분이에요. 웃을 때도 엄청 천사 같고 마음도 무지 착하실 것 같아요. 나중에 촬영하게 되시면 싸인 받아주세요. (하하)”

또한 실제 연애타입에 대한 질문에 “연애는 아직 많이 해보지 못했다.”고 말하며 이상형은 “강아지처럼 귀엽고 웃는게 예쁜 남자가 좋다”라고 말하며 이상형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영화서 기억에 남는 캐릭터에 대해 묻자 그는 몬스터에서 살인자 역할의 김고은을 거론했다. “김고은 선배님이 영화 ‘몬스터’에서 사람 죽이는 역할을 하는데 정말 아무 생각 없이 빠져서 봤던 것 같아요. 정말 연기는 하면할수록 더 많은 역할에 대한 욕심이 생기는 것 같아요. 미혼모, 싸이코, 소녀가장 등 다양한 장르의 배역을 맡고 싶어요”라며 연기 욕심을 드러냈다.

말수 적고 숫기 없던 초등학교 시절, 엄마의 권유로 가게 된 연기학원이 그에게 일생일대의 중요한 발판이 되었다. 연기학원에서 처음으로 받은 칭찬이 그를 배우의 길로 걷게 한 것. 그 이후 윤예주는 자연스럽게 연기는 자신이 걸어야 할 길이라고 생각하고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보조출연부터 단역까지 홀로 평택에서 서울을 오가며 연기의 꿈을 키웠다고 한다.

중학교 시절부터 보조출연과 단역을 해오면서 겪었을 현장 분위기가 얼마나 벅찼을까 생각했지만 그는 “힘들 때마다 저는 더 좋은 연기를 할 수 있는 눈빛을 가진 거야”라며 자신을 다독여 왔다며 천상 배우의 모습을 보였다.

기획 진행: 송화정
포토: bnt포토그래퍼 추동민
의상: 주줌
시계: 에리스골드
액세서리: 주줌
헤어: 에스휴 졸리 실장
메이크업: 에스휴 이혜인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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