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전기차 리프, 크로스오버도 나온다

입력 2015-07-29 12:30  


 닛산이 차세대 리프에 크로스오버 제품을 추가할 전망이다. 공간 활용도가 높은 SUV를 전기차에 접목시키는 것.

 29일 영국 오토카에 따르면 새 리프는 5도어 해치백과 SUV 형태의 크로스오버로 구성한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의 활용도와 제품력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특히 SUV를 통한 제품 다변화 배경은 SUV의 세계적인 수요 증가가 꼽힌다. 오프로드 주행성능이 핵심이던 SUV가 도심형으로 탈바꿈하면서 세단을 위협할 만큼의 인기를 끌고 있는 것. 소형부터 대형, 고성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차종, 브랜드에 관계없이 앞다퉈 SUV 라인업을 마련하는 이유다. SUV의 인기는 미국, 유럽, 중국 등의 거대 시장과 한국에서도 작용한다.

 전기차 소비자들의 가장 큰 불만사항인 주행거리도 대폭 확대한다. 닛산은 2세대 리프의 목표 주행가능거리를 400㎞로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가 출시할 예정인 크로스오버 전기차 'X'와의 직접적인 경쟁도 가능할 것이라는 게 업계 시각이다.

 한편, 닛산은 기존 리프의 주행거리를 늘린 부분변경 제품을 8월 선보일 계획이다. 새 리프의 배터리 용량은 30㎾h로, 만충 시 주행가능거리는 201㎞에 이른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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