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임팔라, 미국 자동차 혁신을 상징하다

입력 2015-08-03 11:09  


 쉐보레가 임팔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해당 제품의 역사적 의의와 상징성을 강조했다.

 3일 쉐보레에 따르면 임팔라는 근대 미국 자동차 산업의 혁신을 대표하며, 10세대에 걸친 끊임없는 진화로 북미 베스트셀러의 명성을 이어온 것이 특징이다. 이름은 아프리카 남서부에 서식하는 영양(羚羊)의 이름에서 따왔다.






 오는 9월 국내 공식 출시하는 10세대 임팔라는 그간 미국 소비자와 언론으로부터 뚜렷한 인상의 세련된 디자인과 파워풀한 주행 성능으로 큰 호평을 받았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실제 2014년 한 해 동안 미국에서 14만대 이상이 판매돼 대형세단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임팔라의 역사는 1958년 시작한다. 특히 쿠페와 컨버터블로 구성된 첫 제품은 여러 세대를 거쳐 임팔라 스타일의 근간을 제공했다. 이듬해 출시한 1959년형은 더욱 날렵하게 그려진 동시에 4도어 세단의 시초가 됐다. 당시 6방향 파워 시트가 채택됐고, 미리 설정해 둔 제한 속도를 초과하면 경고음이 울리는 '스피드마인더(Speedminder)' 시스템도 제공했다.






 1961년에는 돔형 지붕 모양이 인상적인 '버블탑' 차체 스타일을 적용했다. 성능 중심의 임팔라 SS(Super Sport)도 첫 선을 보였다. 바로 다음 해에 선보인 고출력 제품은 뛰어난 성능으로 미국 머슬카 시대의 아이콘이 되기도 했으며, 팝 그룹 비치 보이스의 노래 '409'를 탄생시켰다. 

 1964년 임팔라는 '제트기처럼 빠른 차(Jet-like ride)'라는 슬로건으로 풍요로운 외관과 성능을 내세워 연간 100만대 판매를 달성했다. 1967년형에는 볼보가 개발해 특허권을 개방한 3점식 안전벨트를 장착했다. 역대 최고로 긴 플랫폼으로 기억되는 'B-바디'가 기반된 임팔라 컨버터블이 1972년 등장했고, 2000년에 들어서는 'W-바디' 플랫폼을 활용해 V6 동력계를 채택했다. 1958년 첫 출시 이후 현재까지 임팔라는 누적 1,600만대를 기록 중이다.

 현행 10세대 임팔라는 2014 미국 컨슈머 리포트가 발표한 대형차 부문 평가에서 '최고의 차'로 선정됐다. 또한 2014년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실시한 신차평가 프로그램(New Car Assessment Program) ‘안전성 종합평가 부문’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10세대에는 보스(BOSE) 고품격 서라운드 11개 스피커 시스템도 들어갔다. 이를 통해 모든 좌석에서 콘서트 홀 현장의 감동을 즐길 수 있다.






 한편, 쉐보레는 현재 임팔라의 사전 계약을 접수 중이다. 이어 10월 이전 출고된 모든 소비자를 대상으로 보스 블루투스 스피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9월6일까지 사전계약을 완료하면 9월12일 개최하는 임팔라 프리미엄 파티에도 초대한다. 자세한 내용은 전국 대리점 또는 웹사이트(www.chevrolet.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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