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싼타페, 신차 효과로 7월 정상 차지

입력 2015-08-03 16:17  


 현대자동차 싼타페가 7월 내수시장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3일 국내 완성차 5사 실적에 따르면 상위 10개 차종은 현대차 5종, 기아차 5종으로 그룹이 4개월 연속 독차지하고 있다. 이 중 현대차 싼타페는 9,942대가 판매돼 1위에 올랐다. 지난해 동기 보다 64.3%, 6월보다 9.6% 증가한 것. 외관, 동력계 변화 등의 상품성 개선과 RV 수요가 많은 본격적인 휴가철이 맞물리면서 판매가 늘었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2위는 현대차 1t 트럭 포터로, 9,525대가 팔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6% 늘었으나 전월보다 4.3% 줄었다. 3위는 현대차 쏘나타다. 전년대비 16.5% 신장한 8,380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전월대비 12.7% 덜 팔리면서 주춤했다. 

 기아차 모닝은 판매대수 변동이 적은 스테디셀러다. 7월 역시 7,349대로 4위라는 호성적을 보였다. 5위는 7,158대의 기아차 카니발로,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18.1% 하락했지만 휴가철 프리미엄으로 순위가 세 계단 상승했다. 현대차 그랜저와 아반떼는 각각 7,044대, 6,891대가 소비자에게 전달됐다. 다만 실적은 지난해보다 21.6%, 8.2%씩 떨어졌다. 

 2세대 완전변경 신차인 기아차 K5는 6,447대, 8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전년동기 대비 62.4% 크게 늘은 것. 6월과 비교해서도 68.6% 증가해 10위권 밖에서 단숨에 상위권으로 포진했다. 다음 달에도 기세를 이어갈 듯 하다. 이어 쏘렌토 6,331대, 1t 트럭 봉고 5,720대가 10위권에 안착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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