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CLC, 영롱하게 빛나는 ‘Crystal Clear’

입력 2015-08-04 15:29   수정 2015-08-06 14:16


[오아라 기자] 올해 3월에 데뷔한 뜨거운 신인이지만 앨범은 벌써 3장이나 냈다. 욕심만 많은 줄 알았는데 웬걸, 차근차근 올라온 그들의 음색은 또렷하고, 발랄하며 다섯 명의 몸짓이 무대 위를 꽉 채운다.

‘Crystal Clear’, 영롱하게 빛나는 크리스탈 처럼 변치 않는 매력을 선보이겠다는 다섯 소녀. 걸그룹 홍수 속에서 반짝반짝 조금씩 빛을 키워가고 있는 그들이 참 예뻤다.

성큼성큼 올라가고 있는 CLC를 만났다.

Q. 오늘 화보 촬영 어땠어요?
승희: 각자 개성도 돋보이고 또 멤버들끼리도 잘 어울리는 화보였던 것 같아요.
유진: 저희 bnt화보 찍고 싶었거든요.
멤버들: 맞아요(웃음)
유진: 오랜만에 화보 찍은 건데 장소도 맘에 들고 사진도 예쁘게 나온 것 같아서 기분도 좋고요.

Q. 데뷔한지 얼마나 됐죠?
승연: 저희가 3월에 데뷔를 했으니까 이제 5개월 좀 넘은 것 같아요.

Q. 와, 그런데 능숙해요. 아까 현장에서도 그렇고요.
유진: 다들 사진 찍는 것도 좋아하고 콘셉트가 저희끼리 노는 분위기여서 그런지 더더욱 그랬던 것 같아요.

Q. 2015년 3월19일 첫 앨범 ‘첫사랑’을 내고 그 뒤로 한 달 좀 넘게 있다가 ‘에이틴’, 그리고 5월에 ‘Question’까지. 이렇게 초고속으로 앨범을 내기는 쉽지 않았을 텐데.
승희: 맞아요. 신인이 앨범을 연속으로 내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저희도 잘 아니깐 더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
예은: 5개월동안 정말 많은 것을 배웠어요. 방송 활동도 많이 하고 다양한 촬영도 했는데 연습생 기간 때랑은 또 다르게 현장에서 직접 체감하고 배우는 것들이 훨씬 더 많더라고요.

Q. 그래서 그런지 무대에서 참 잘 움직여요. 같은 소속사 선배들도 정말 무대에서 ‘잘’ 놀잖아요.
유진: (웃음)감사합니다. 그런데 아직 선배님들 따라가기에는 너무 부족하죠.


Q. 데뷔하고 나서 주목을 많이 받았어요. 아무래도 쟁쟁한 선배님들의 응원 덕도 본 것 같은데?
승희: 아무래도 저희 선배님들이 워낙 대단하신 분들이라서요(웃음).
예은: 네, 저희한테 정말 조언도 많이 해주시고 큰 힘이 되죠.
유진: 아, 한 번은 비스트 윤두준 선배님이 저희 연습할 때 족발이랑 보쌈을 사주신 거에요.
멤버들: (아, 맞아! 보족 세트!)
유진: 비스트 선배님들이랑 같이 먹는데 저희는 마냥 좋은 거에요. 그냥 한 자리에서 그렇게 밥을 같이 먹는 것만으로도 좋더라고요.
SORN: 지나 선배님은 저희 성년의 날에 멤버들에게 직접 쓴 편지랑 향수 선물해주셨어요. 진짜 감사해요.
승연: 현아 선배님도 오셔서 안무도 봐주시고. 포미닛 선배님들도 저희 보면 항상 응원해주시고요. 저희가 복 받았죠(웃음).

Q. 보족 세트에서 ‘빵’터졌어요. 요즘에 보이그룹보다 걸그룹이 훨씬 더 많아요. 다른 그룹과 CLC의 차별화된 부분을 이야기 한다면 뭐가 있을까요?
예은: 저희는 멤버 각자 다룰 수 있는 악기가 있어요. 저는 우선 젬버 라는 악기를 다루고 승희 언니는 건반, 유진이는 하모니카와 퍼커션, 그리고 SORN이랑 승연 언니는 기타. 데뷔 하기 전에 길거리에서 버스킹도 많이 하고 했었어요. 춤만 추고 노래만 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악기를 통해서 들려줄 수 있는 것들도 많거든요.
승희: 그리고 저희 멤버들끼리 이야기 하는데 저희는 ‘앙큼한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많이 이야기했어요.

Q. 앙큼함이요?
승희: 네, 섹시 한 것은 아닌데 그렇다고 너무 소녀 같지도 않은. 그 중간이 ‘앙큼’인 것 같아요.

Q. 처음인 것 같은데요? ‘앙큼돌’은?
SORN: 멤버들 각자 매력적인 부분들이 참 많아요.

Q. 그럼 CLC가 보여주고 싶은 것들도 있을 것 같아요.
유진: 친근한 매력? 저희가 내숭이 정말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없거든요. 그런데 그런걸 굳이 필요할까, 생각이 들어요. 어렵게 느껴지는 것 보다는 친근하고 다가가기 편한 것이 좋잖아요(웃음).

Q. 롤 모델이 있는 것이 열심히 여기까지 달려온 이유가 되기도 하고 앞으로 또 잘 해야 하는 계기가 되기도 해요. 각 멤버들에게 롤 모델이 있다면요?
승희: 저는 롤 모델이라고 하기 부끄럽지만 예전부터 엘리샤 키스를 보면서 더 많이 배워야겠다고 생각했고 또 언젠가는 그렇게 되고 싶고요.
SORN: 저는 롤 모델 보다는 요즘에 마마무 선배님들이 너무 좋아요. 무대를 보고 있으면 놀라요.
유진: 저도 요즘에 마마무 선배님들의 실력을 보면서 정말 ‘와’ 해요.
예은: 저는 수지, 아이유 선배님처럼 여러 가지 분야에서 활동하고 싶어요.
승연: 예전부터 이효리 선배님(웃음).


Q. 콜라보레이션 무대도 많이 해요. 멤버 각자 무대에 서고 싶은 사람이 있을 것 같은데?
승희: 저는 비투비의 은광 선배님과 노래를 해보고 싶어요. 노래를 너무 잘 하세요.
유진: 예전에 승연이랑 이 이야기 했었는데, 기억나?
승연: 아!
유진: 씨스타 19 선배님들처럼 같이 듀엣으로 활동 해보고 싶어요. 넌 이효리 선배님이지?
승연: 물론 저도 유진이랑 같이 하면 좋겠지만…이효리 선배님과도 꼭 한 번은 해보고 싶습니다.
SORN: 저는 지나 선배님이랑 무대에서 같이 팝송 불러보고 싶어요.
예은: 저는 처음 가수 하기 전에 윤미래 선배님 무대를 보고 꿈꿔왔어요. 윤미래 선배님이요.

Q. 예능 프로그램에서 빛을 발하고 팀을 보다 더 알리는 경우도 많아요. 멤버들 중에서도 출연해보고 싶은 프로그램도 있을 것 같은데?
승연: 저는 움직이는 것도 좋아하고 운동하는 것도 좋아하거든요. 진짜사나이 나가면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힘든 것을 즐기면서 하는 스타일이라서.
예은: 삼시세끼요!
SORN: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요. 제가 태국에서 학교를 다녀서 한국 학교에 대해서 잘 몰라요. 특히 예쁜 한국 교복 꼭 입어보고 싶어요.
유진: 유재석 선배님의 광팬이에요. 런닝맨이요.
승희: 안녕하세요. 다른 친구들처럼 움직이거나 이런 것은 잘 못하지만 이야기 들어주는 것은 자신있게 잘 할 수 있어요.

Q. 하고 싶은 것?
예은: 단독 콘서트요!
멤버들: 맞아요. 저희 꿈이에요.
SORN: 전 멤버들끼리 여행도 가보고 싶어요.

Q. 멤버들의 이상형도 궁금해요. 나름 노래 제목에 맞춘 질문이에요?
예은: 하하하. 전 얼마전에 영화 ‘연평해전’을 봤는데 이현우씨가 너무 멋있는거에요. 그래서 요즘은 이현우씨 같은 스타일이 멋있는 것 같아요.
승연: 저는 요즘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에 빠져있는데...조정석 선배님 멋있어요.
승희: 백성현 선배님이요.
SORN: 저는 이광수 선배님이요. 진짜 좋아해요.
유진: 저는 남주혁씨요. 그런데 저희 이렇게 서로 이상형에 대해 이야기 한 적 없었어요. 서로 이상형을 오늘 알았어요(웃음).

Q. 이제 2015년도 반이 지났어요. 데뷔를 했고 이제 조금씩 이름을 알리고 있잖아요. 2015년 CLC의 목표는요?
멤버들: 신인상이요!
승희: 저희가 무대 위에서 보여줄 수 있는 것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계속 노력해서 더 많이 CLC의 매력을 보여드려야죠.

기획 진행: 오아라, 박시온
포토: bnt포토그래퍼 김태오
영상 촬영, 편집: 박승민, 이보름
의상: 르샵, 스타일난다
시계: 망고스틴
슈즈: 클립, 페르쉐
헤어: 스타일플로어 우현 디자이너
메이크업: 스타일플로어 테미 원장
장소협찬: 호텔 더 디자이너스 삼성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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