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그랜저 후속(IG) 출시 앞당길까?

입력 2015-08-10 14:10   수정 2015-08-12 08:43


 현대자동차 그랜저 후속의 출시 일정 단축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0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그랜저 후속(IG)의 출시 시기는 당초 내년 12월로 예정됐다. 그러나 최근 수입 세단 공세로 줄어드는 내수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출시를 서두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중이다. 

 현대차에 따르면 그랜저는 지난 7월 한 달간 7,044대가 국내에 판매됐다. 이는 전년대비 21.6% 하락한 수치다. 올해 누적판매는 4만8,633대로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 줄었다. 국산 동급 세그먼트에선 절대적인 지위지만 출시 5년차를 맞아 인기가 하락세에 접어들었다는 게 업계의 전반적인 시각이다. 

 게다가 최근 쉐보레 임팔라의 시장 반응이 심상치 않은 점도 그랜저 후속의 조기 출시에 기대담을 불어 넣는 요소로 꼽힌다. 실제 임팔라는 사전계약이 1,000대에 육박하면서 그랜저의 대항마로 급격히 부상 중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무너진 내수 시장 70%(현대기아차 합산) 회복을 위해서도 그랜저 후속의 조기 투입은 필요하다는 게 현대차 내부의 중론이다. 

 이에 대해 완성차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내수 위기의 정면 돌파 카드로 그랜저 후속을 염두에 두고 있는데, 당초 일정보다 서두르는 것은 현대차로선 전혀 무리수가 아닐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시판중인 그랜저(HG)는 5세대로 지난 2011년 출시됐다. 현대차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를 기반으로 출시 첫해에는 10만대 이상이 판매됐을 만큼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도 9만3,209대가 팔리는 등 국내 준대형 시장 내 입지는 독보적이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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