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랜드로버가 슬로바키아에 새로운 조립 공장을 건설하기 위한 의향서를 체결했다.
12일 재규어랜드로버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국제적 입지의 제조 공장을 확장,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추진됐다. 슬로바키아가 유럽과 미국, 멕시코 등을 고려한 위치 분석에 따라 가장 강력한 공급 체인과 물류 인프라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 것. 이에 따라 향후 10년 간 최대 30만대를 생산할 예정이며, 경량화를 위한 알루미늄 차종의 제조를 담당한다. 첫 번째 생산은 2018년으로 관측된다. 랜드로버의 차세대 디펜더가 유력하다. 최종 결정은 연내 끝마칠 계획이다.
현재 슬로바키아에는 폭스바겐그룹과 PSA그룹, 기아차가 현지 공장을 두고 있다. 특히 폭스바겐은 슬로바키아의 수도인 브라티슬라바 공장에서 투아렉과 아우디 A7, 포르쉐 카이엔 등을 제조한다.
재규어랜드로버 CEO 랄프 스페스 박사는 "우리의 세계적인 사업 확장이 장기적, 탄력적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추가적인 수용능력을 확보한 것은 새로운 차와 기술 개발에 투자할 수 있는 배경"이라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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