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있어요’ 나영희-김청, 같은 옷 다른 느낌…‘귀여운 신경전’

입력 2015-08-13 08:54  


[bnt뉴스 조혜진 기자] ‘애인있어요’ 나영희, 김청이 귀여운 라이벌 관계를 형성했다.

8월13일 SBS 새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극본 배유미, 연출 최문석) 측이 나영희와 김청이 같은 드레스를 입고 귀엽게 신경전을 벌이는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나영희와 김청은 같은 디자인의 드레스를 입고서는 심기 불편한 표정을 짓고 있다. 핑크 드레스를 선택한 나영희는 장미 목장식에 메이크업까지 완벽한 핑크 깔맞춤으로 귀여운 매력을 과시했다. 반면 김청은 블랙 드레스와 레드 립메이크업으로 우아한 섹시미를 드러냈다.

이는 극중 사돈지간인 홍세희(나영희)와 김규남(김청)이 미스코리아 연회장에 같은 드레스를 입고 나타나 티격태격하는 장면으로, 여고시절부터 양대 여신으로 천하를 호령하던 두 사람의 끊어지지 않는 악연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나 김규남은 연회장에 입고 갈 옷이 마땅치 않아 환불할 생각으로 고가의 드레스를 사돈어른이자 홍세희의 남편인 최회장의 카드로 긁어 구매했고, 이 사실을 모르는 홍세희는 자신에게 계속 태클을 거는 듯한 김규남이 못마땅해 악을 써댄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나영희와 김청은 보기만 해도 웃음이 터져 나오는 상황에서도 새침하면서도 도도한 표정 연기로 두 인물을 능청스럽게 표현해내 현장 관계자들의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또 두 사람은 쉬는 시간 담소를 나누던 중 카메라를 보고는 자연스럽게 라이벌 관계 설정 모드에 돌입, 찰떡 연기 호흡을 과시했다. 나영희와 김청의 악연으로 얽히고설킨 신경전은 앞으로 ‘애인있어요’의 또 다른 재미 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애인있어요’는 기억을 잃은 여자가 죽도록 증오했던 남편과 다시 사랑에 빠지는 내용을 담은 드라마로 ‘남편과 불륜한다’는 독특한 설정으로 첫 방송 전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애인있어요’는 ‘너를 사랑한 시간’ 후속으로 22일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 아이윌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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