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 지나 벌써 가을, ‘마르살라’로 물든 연예계

입력 2015-08-13 20:57  


[양미영 기자] 입추가 지났다. 폭염도 한 풀 기세를 꺾고 잦아드는 중이다. 계절에 누구보다 민감한 스타들은 앞다퉈 컬러 체인지에 나서고 있다. 스타들의 눈도장을 받은 건 올해의 트렌드 컬러인 마르살라.

레드와 와인, 버건디 등 마르살라 계열의 컬러는 깊고 고혹적인 무드를 한껏 품은 가을을 대표하는 색상이다.

한 템포 빠르게 마르살라를 점 찍은 연예인들의 룩을 살펴보며 성큼 다가온 가을의 정취를 미리 느껴 보자.

★마르살라 원피스로 가을 여인 선점, 한효주


영화 ‘뷰티인사이드’의 개봉을 앞둔 한효주의 스타일링은 가을이 왔음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고급스러운 직조감의 마르살라 원피스로 우아한 여배우의 기품을 드러냈다.

볼드한 골드 컬러의 액세서리와 의상 컬러와 맞춘 글로시한 립도 가을 여인의 자리를 선점하는 데 부족함이 없었다.

★한 층 깊어진 컬러 매치


남자 스타들도 마르살라 대열에 합류했다. 단조로운 블랙을 한 층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마르살라의 뛰어난 진가가 여지없이 드러난 것.

배우 권율은 딥한 와인 컬러의 스웨트 셔츠에 검은색 쇼츠를 매치했다. 배우 노민우는 기본 블랙티셔츠에 마르살라 컬러의 팬츠로 정갈하고 깔끔한 느낌을 완성했다.

★레드 포인트로 성큼 다가온 가을


독특한 칼라부분이 인상적인 블라우스와 팬츠, 퀼팅 클러치까지 모두 블랙으로 선택한 성유리는 짙은 레드 컬러 입술 하나로 관능적인 가을 무드를 연출했다.

의상이 아닌 소품으로 가을 향기를 물씬 풍긴 스타도 있다. 유이는 가볍게 두른 스카프와 손에 든 프린지 장식의 와인 컬러 백으로 다가오는 가을을 준비했다.

배우 문근영이 선택한 레드와 블랙 조합의 타탄체크 재킷 역시 무더운 여름에 작별을 고하는 스타일링으로 손색이 없었다. (사진제공: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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