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가 신형 C클래스 쿠페를 13일 공개했다.
벤츠에 따르면 새 차는 구형보다 길이와 너비가 각각 93㎜와 40㎜ 늘려 역동적인 비율을 한층 부각시켰다. 여기에 휠베이스를 79㎜ 확장, 실내공간을 넓혔다. 전면 인상은 C클래스 세단의 기조를 따르고, 후면은 S클래스 쿠페와 AMG GT를 연상시키는 테일 램프를 적용했다. C클래스 세단과 디자인 통일성을 이어가면서 고급스러운 요소를 더한 게 특징이다.
제품군은 4개의 가솔린 엔진과 2개의 디젤 엔진으로 구성했다. 가솔린의 경우 4기통 1.6ℓ 및 2.0ℓ 엔진을 탑재, 최고 156~245마력의 성능을 낸다. 디젤은 최고 170마력과 204마력을 각각 발휘한다. 유로6 기준을 충족하며, 효율은 구형 대비 20% 개선했다. 에코 스톱&스타트 시스템도 적용했다.
편의·안전품목으로는 장시간 운행으로 운전자 집중력이 떨어지면 경고메시지를 전달하는 주의 어시스트를 비롯해 충돌방지 어시스트 플러스, 조향 어시스트 기능을 포함한 디스트로닉 플러스를 장착했다.
한편, 신형 C클래스 쿠페는 9월 열릴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데뷔한다. 판매는 내년 봄 미국시장에서 시작한다. 향후 고성능인 AMG와 컨버터블도 추가할 예정이다. 경쟁차종으로는 BMW 4시리즈, 아우디 A5 등이 꼽힌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 자동차, 젊은 소비자가 대세? 천만에...노년층 잡아야
▶ [시승]효율·성능·가격 3박자, 인피니티 Q50S 에센스
▶ [송종훈의 馬車 이야기③]종(種)의 기원 꿈꾼 에쿠스(EQU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