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 고아성 “과거 회상 장면…연기 잘 했는데 편집됐더라”

입력 2015-08-17 18:17  


[bnt뉴스 이린 인턴기자] ‘오피스’ 고아성이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노력한 점을 밝혔다.

8월17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진행한 영화 ‘오피스’(감독 홍원찬) 언론배급 시사회에는 홍원찬 감독을 비롯해 배우 고아성, 박성웅, 배성우, 김의성, 류현경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정직원을 갈망하는 바정규직 인턴 이미례 역을 맡은 고아성은 “미례가 갈망했던 것 만큼 이루고자하는 것은 없는 것 같다”며 “내가 제 정신이니까”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미례가 그렇게 마지막 후반부 모습처럼 될 수 있었던 건 정직원이 되고자 하는 열망 외에도 복합적인 것이 많다고 판단했다”며 “켜켜이 쌓인 스트레스, 사람들에게 억눌려있는 압력이나 여러 가지 것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고아성은 “원래 그것을 한 순간에 회상하는 과거 장면이 있었다. 고등학교 시절에 아무 이유 없이 친구랑 놀다가 눈물을 흘리는 장면인데 미례가 원래는 평범하고 감성적인 소녀였다는 걸 표헌하는 씬이었다”며 “내가 연기를 정말 잘 했는데 편집 됐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한편 ‘오피스’는 자신의 가족을 무참히 살해하고 종적을 감춘 평범한 회사원이 다시 회사로 출근하는 모습이 CCTV 화면에서 발견되고, 그 후 회사 동료들에게 의문의 사건들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27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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