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화보] 진정선 “기회가 된다면 시트콤 출연하고 싶다”

입력 2015-08-20 16:38  


[송화정 기자] 모델 진정선은 어떤 수치나 기준으로 판단할 수 없는 아름다움의 소유자다. 눈에 띄는 외모 그리고 자유로운 몸짓과 손짓, 작고 사소한 움직임에도 절제된 애티튜드와 차가운 눈빛은 그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했다.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시즌 2’에 처음 대중들에게 모습을 들어 낸 당시 고작 고등학생이었다. 그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누구보다 열심히 또 열심히 했다. 그리고 당당히 도수코 시즌 2 우승을 하며 모델 루키로, 지금은 스타 모델로 활약 중인 진정선과 함께한 bnt화보를 공개했다.

그는  마치 곧게 뻗어 있는 직선과, 부드럽게 굽은 곡선의 양분이 자유롭게 흐르는 듯 매력적인 분위기가 느껴진다.

첫 번째 콘셉트는 실루엣이 드러나는 톱과 짧은 스커트를 매치해 페미닌하면서 시크한 모습을 담았고, 두 번째는 심플한 드레스와 부츠로 모던하면서도 도회적인 느낌을 뽐냈다. 마지막 콘셉트에선 걸리시한 헤어와 메이크업과 보이프렌드 핏의 톱과 팬츠로 보이시한 느낌으로 캐주얼하게 표현했다.

어렸을 적부터 마르고 큰 키 때문에 주변에서 모델 제안을 많이 받았다는 진정선은 당연히 모델은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중학교 3학년이 되던 해에 자연스럽게 모델 아카데미를 들어갔고 수료 후 몇 년이 지나지 않아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시즌 2’에 출연하게 됐다.

이후 각종 모델 에이전시의 러브콜을 받으며 본격적인 모델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가장 존경하는 롤모델로는 장윤주를 손꼽았다.

“모델의 영역을 넓혀준 대표적인 선배다. 많은 길을 열어주신 것도 감사하지만 첫 영화에서도 자신과 맡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걸 보고 정말 멋있었다. 모델로서 최 정점을 찍으셨기도 했고 음악이면 음악, 연기까지 정말 배울 점이 많은 선배다”라고 전하며 존경심을 보였다.

또 주지훈과 유아인은 언급하며 함께 화보 촬영을 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주지훈은 이상형으로도 언급하며 “퇴폐미와 신뢰감이 공존하는 멋진 배우다”라고 전했다.

최근 정호연, 황세온, 김진경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한 액세서리 브랜드 ‘롤링 햄버거’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평소 친하게 지내던 모델 친구들과 함께 한 작업이라 더 즐거웠다며 전하기도 했고 비슷한 또래의 친구들을 타겟으로 재밌게 작업했다며 전했다.

향후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최근 연기를 배우기 시작했다고 말하며 “기회가 된다면 시트콤을 찍어 보고 싶다”라고 전하며, “정말 욕심나는 건 라디오 DJ가 하고 싶다”라며 다양한 방면으로 활동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21살 한창 젊을 나이에도 불구하고 가족과의 행복을 생각하며 힘든 모델 일도 꿋꿋하게 견뎌내며 작은 텃밭을 일굴 수 있는 주택을 짓는 게 꿈이라며 말하는 진정선.

소소하고 행복하게 가족들과 함께 살 수 있는 집을 짓기 위해 저축도 열심히 한다며 나이답지 않은 깊은 마음씨까지. 자신의 영역에서 스스로 열심히 하는 모델이라고 말하는 자신 있는 모습까지. 왜 모두가 그를 찾는지 알 것 같았다.

천상 모델 진정선, 그의 앞날에 더 큰 꿈들이 자리하길 바란다.

기획 진행: 송화정, 박시온
포토: bnt포토그래퍼 김연중
영상 촬영, 편집: 박승민, 남우림
의상: 베리어스 아티스트
주얼리: 롤링 햄버거
헤어: 라뷰티코아 청담 베네타워점 정영석 원장
메이크업: 라뷰티코아 청담 베네타워점 주희 실장
장소협찬: 이태원 트레프
섭외: 김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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