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조강지처’ 황동주, 황우슬혜-양희경 고부갈등에 ‘멘붕’

입력 2015-08-20 17:00  


[bnt뉴스 김희경 인턴기자] ‘위대한 조강지처’ 황동주가 아내와 어머니 사이 불 붙은 고부갈등에 일촉즉발 위기 상황을 맞았다.

8월19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위대한 조강지처’(극본 황순영, 연출 김흥동)에서는 부부문제를 둘러싸고 아내 오정미(황우슬혜)와 어머니 김봉순(양희경)의 갈등이 불거진 가운데 안절부절 못하는 이성호(황동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이가 생기지 않은 데 대해 신경정신과 상담을 받기로 한 이성호가 병원에 들어가기를 망설이다 봉순과 만나 모자지간에 데이트를 츨뎠다.

성호는 시내에서 봉순과 만나 마치 오랫동안 보지 못한 연인과 재회한 것처럼 반가워하며 봉순과 거리를 거닐고 손수 음식을 식혀 봉순의 입에 넣어주는 등 다정다감한 아들의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모자지간의 달콤한 데이트도 잠시, 몇 번이나 상담 약속을 어긴 성호의 태도에 정미는 화를 내고, 상담 시간에 아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낸 봉순에게도 폭발하고 만다.

정미는 “이렇게 우리 부부 문제에 사사건건 참견하시는 거, 저 정말 싫어요. 도움도 안 되구요. 우리 분가할게요”라고 봉순을 향해 분가를 선언하고 이에 봉순은 기함하며 “달랑 세 식구 사는데 분가하겠다는 건 날 버리겠다는 거 아니냐”라며 충격을 감추지 못한다.

급기야 봉순은 짐을 싸들고 가출하겠다고 나서고 정미와 봉순 모두 입을 모아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며 성호를 압박한다. 아내와 어머니 사이에서 최대 위기에 봉착한 성호는 안절부절하며 어쩔줄 몰라한다.

성호의 이같은 모습은 이 시대 흔한 고부갈등의 예로 공감대를 자아내고 있다. 시청자들은 “아내와 어머니 사이에서 난처해하는 성호가 고부갈등에 힘들어하는 이 시대 남편들의 모습을 반영하는 것 같아 안쓰러웠다” “성호가 그간 철없는 모습에도 불구, 아내와 어머니 모두에게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는데 갈등이 잘 해결됐으면 좋겠다” 등의 의견을 전하며 응원을 보냈다. 

황동주는 “아내와 어머니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성호가 앞으로 어떻게 묘안을 짜낼지 무척 궁금해진다”라며 “어쩌면 비슷한 문제에 봉착해있을 남편들에게 위로를 보내주고 싶다”라고 전했다.

한편 ‘위대한 조강지처’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7시15분 방송된다. (사진출처: MBC ‘위대한 조강지처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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