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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뉴스 김예나 기자] “지금 이 모든 순간들이 선물 같아요.”(김진호)
8월20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무브홀에서 SG워너비 새 미니 앨범 ‘더 보이스(THE VOICE)’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SG워너비는 ‘가슴 뛰도록’ ‘좋은 기억’ 등 2곡의 타이틀곡과 멤버 이석훈의 자작곡 ‘그때’ 무대를 꾸몄다.
SG워너비는 4년 만의 새 앨범 ‘더 보이스’로 컴백한 데 대해 “너무 행복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석훈은 “가슴이 벅차서 어제 잠을 잘 못 잤다”고 말했고, 김진호 역시 “가슴이 뛰어서 밤을 지새운 것 같다”고 털어놨다. 김용준은 “오랜만에 활동하는 만큼 초심으로 돌아가서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진정성 담긴 ‘더 보이스’…자작곡으로 힘 실어”
오랜 만에 완전체 컴백에 임하는 SG워너비의 마음가짐은 남달랐다. 김용준은 “이번 앨범만큼은 개인 생각이 들어간 진정성 있는 곡들로 채워보기로 했다. 각자 평소 준비해오던 곡들로 새 앨범에 힘을 실었다. 저희의 마음이나 생각이 많이 담긴 앨범이다”고 소개했다.
이번 ‘더 보이스’ 타이틀곡 ‘가슴 뛰도록’과 ‘좋은 기억’은 음원 공개 직후 주요 온라인 음원차트를 더블 올킬하며 SG워너비의 저력을 보여줬다. 이밖에 멤버들의 자작곡 ‘그때’ ‘스물’ ‘유아마인(YOU ARE MINE)’ 역시 주요차트에서 차트 줄세우기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에 대해 이석훈은 “주위에서 ‘괜찮을거야’ ‘좋을거야’라고 말해줬지만, 준비를 하는 입장에서 많이 떨리고 긴장됐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는 것을 보니까 너무 행복하다”고 전했다.
이어 김용준은 “이번 앨범 준비하면서 음원 차트나 순위에는 연연하지 말자고 약속했지만 아무래도 연연하게 되더라. 계속 휴대폰으로 차트를 확인했다. 정말 가슴 벅차고 행복하다”고 감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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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돌아갈 곳은 SG워너비”
SG워너비는 공백기가 길어지면서 해체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와 관련 김용준은 “저희들끼리 한 번도 해체라는 이야기를 해 본 적이 없다. 멤버들이 군대에 가면서 자연스레 활동을 못 하게 된 것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용준은 “언젠가 다시 만나야 할 거였고, 돌아갈 곳은 SG워너비라고 늘 생각했다. 다만 시기가 정해지지 않았던 것 뿐이다”며 “제대하고 다시 모여 대화를 나누면서 자연스럽게 SG워너비로 뭉쳐야 하지 않겠냐는 이야기가 나왔다. 그때부터 준비를 계속 해왔던 것 같다. 어떤 특별한 계기가 있어서 다시 모인 게 아니라 아주 자연스럽게 진행됐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또 김진호는 “각자 일들이 바빴고 연락이 되지 않던 시간들도 있었다. 그 당시를 하나하나 알 수 없지만 다시 모여 멤버들의 목소리를 들으니 예전에는 느낄 수 없었던 부분들이 생겼더라. 과거의 순수했던 모습은 없어졌지만 긍정적인 의미에서의 상처나 외로움들이 비슷하게 겹치는 것 같았다. 그래서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늘(20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본격 활동에 나서는 SG워너비는 10월 9일과 10일 양일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고 대구, 부산 등에서 전국 투어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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