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전선’ 설경구 “출연 조건…여진구였다”

입력 2015-08-25 12:05  


[bnt뉴스 이린 인턴기자 / 사진 김치윤 기자] ‘서부전선’ 설경구가 여진구를 극찬했다.

8월25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진행된 영화 ‘서부전선’(감독 천성일) 제작보고회에 천성일 감독을 비롯해 배우 설경구, 여진구 등이 참석했다.

이날 설경구는 “이 책(시나리오)을 받고 여진구를 상대역으로 해주면 하겠다는 게 내 출연 조건이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영광이라는 인물이 딱 여진구였다. 여진구밖에 없었다. 나이도 그렇고 소년병 분위기도 났다”며 “실제 영광이가 그랬으면 좋겠다고 생각 했다. 여진구가 사인을 하고 출연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부전선’은 농사 짓다 끌려온 남한군 남복(설경구)과 탱크는 책으로만 배운 북한군 영광(여진구)이 전쟁의 운명이 달린 비밀문서를 두고 위험천만한 대결을 벌이는 내용을 그린 작품이다. 9월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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