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수증을 보여줘’ 김성주-김영철 PD 콤비의 야심찬 재기(종합)

입력 2015-08-27 13:23  


[bnt뉴스 김희경 인턴기자 / 사진 김치윤 기자] MBC ‘일밤-경제야 놀자’로 활약했던 김성주와 김영철 PD가 TV조선에서 다시 만났다. 경제와 예능이라는 이색적인 조합으로 큰 인기를 얻었던 주역으로서 2015년 버전 ‘경제야 놀자’는 시청자들에게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바.

8월27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국화홀에서는 TV조선 ‘영수증을 보여줘’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자리에는 김세원, 김영철 PD를 비롯한 방송인 김성주, 홍진경, 이규한, 이지애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성주는 ‘영수증을 보여줘’에 참여하게 된 동기에 대해 “프로그램에 캐스팅되는 입장에서 선택하는 기준이 몇 가지가 있다. 그중 중요한 건 누가 만드느냐는 것이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김현철 프로듀서는 과거 ‘경제야 놀자’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당시 내 미래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로 의지한 부분이 많았다”며 “얼마 전까지 관리나 경영 쪽을 신경쓰다가 이렇게 현업으로 돌아온 게 정말 오랜만이다. 제작진을 믿고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야 놀자’를 하던 당시 상황을 보면 시청자들이 경제에 관심이 많을 때였다. 요즘도 경제 관련해서 부동산 경기라던가 중국 상황, 미국의 이자 등 여러 가지로 경제에 관심을 많이 가질 때라고 생각한다. 시기적으로 적절할 때 프로그램이 나오지 않았나 싶다”고 밝혔다.


‘영수증을 보여줘’에 출연하는 이규한과 이지애, 홍진경은 프로그램 취지에 가장 걸 맞는 인물로서, ‘경제와 놀자’와 또 다른 면모를 보일 수 있는 MC로 기대감이 높은 상황. 이규한은 “가장 기대가 큰 프로그램으로 우뚝 서지 않을까 싶어 참여하게 됐다. 스타의 집을 방문해서 그분들의 물건을 팔아주는 매매상 역을 하게 되는데, 오랫동안 중고거래를 하며 습득한 노하우가 있어서 정말 좋은 프로그램이 되지 않을까 싶다. MC들과 호흡을 맞추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서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 이지애는 “일단 경제에 굉장히 관심이 많다. 대학교 때도 증권시장의 이해 교양을 듣기도 했다. 아끼고 잘 쓰는 것에 관심이 많아서 이런 프로그램에 기쁘게 참여했다. 돈을 잘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잘 쓰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을 한다. 현명한 소비 방법을 알려드릴 뿐만 아니라 저도 배우고 갈 게 많아서 좋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홍진경은 프로그램 특성 상 상품 브랜드가 어느 정도 노출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협찬에 대해 완강하게 반대하는 입장을 표했다.


그는 “‘영수증을 보여줘’는 실질적으로 물건을 사고팔고 하는 과정을 보여주기 때문에 진짜 브랜드의 홍보가 될 수 있는 상황이다. 주식이 조금 그 회사에 있다고 제품을 보여준다거나 돈까스 같은 거 들이미는 거 너무 싫다. 그런 걸 했다면 난 안 나왔을 거다”며 “일체 협찬을 하지 않고 직접 구매를 한 것만 나온다. 만약 협찬 받은 걸 내보내는 사람이 있으면 100만원을 묻고 그냥 프로그램을 하차하기로 서로 약속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김성주 또한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협찬을 받기 시작하면 프로그램 존재의 이유가 없다. 가장 핫하고 시청자들이 보고 놀라실 물건을 내보낼 거다. 뒤에 배후 세력이 있다면 프로그램이 있을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수증을 보여줘’는 스타들의 집을 직접 찾아 그들이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중고로 처분해주고, 현재 그들에게 가장 필요한 물건을 대신 구입해주는 국내 최초 리얼 매매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9월6일 오후 9시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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