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김예나 기자] 올해 초 데뷔곡 ‘유리구슬’로 소녀들만의 상큼한 매력을 뽐내며 대중의 눈도장을 톡톡히 찍은 여자친구가 신곡 ‘오늘부터 우리는’을 통해 생기발랄한 매력과 업그레이드된 소녀 감성을 펼치며 가요계 차세대 파워청순돌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 두 번째 미니 앨범 ‘플라워 버드(Flower Bud)’ 타이틀곡 ‘오늘부터 우리는’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걸그룹 여자친구(소원, 예린, 은하, 유주, 신비, 엄지)가 한경닷컴 bnt뉴스 사옥을 찾아 인터뷰를 가졌다.
이른 아침 진행된 인터뷰임에도 여자친구(이날 신비는 개인 일정으로 불참했다) 멤버들은 “저희가 흥이 많다”며 활력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특유의 밝은 에너지와 유쾌한 기운이 한 시간여의 대화 내내 이어져 덩달아 기분 좋아지는 시간이었다.
Q. 데뷔곡 ‘유리구슬’에 이어 신곡 ‘오늘부터 우리는’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이번 컴백 활동 소감은?
엄지: 컴백 준비하면서 첫 방송을 정말 기다렸고, 그 날만을 위해 준비했던 것 같다. 그런데 벌써 5주차가 넘었다. 시간이 정말 빠르게 흘러가는 것 같다.
유주: 데뷔 때와는 또 다른 긴장감을 느꼈던 것 같다. 비슷한 기분일 줄 알았는데 오히려 컴백 무대에서 더 떨었던 기억이 난다.
은하: 시간이 너무 빠르게 가는 것 같아 믿기지 않는다. 이번 앨범은 두 번째 데뷔하는 것처럼 열심히 준비했는데 팬 분들이 많이 응원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크다.
예린: 데뷔 무대보다 훨씬 떨렸다. 이번 곡이 안무적으로 역동적이라 위험한 부분이 있어서 부담감이 컸는데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 극복하려고 노력했다.
소원: 4개월 만에 컴백했다. 데뷔곡 ‘유리구슬’ 준비했던 기간에 비하면 짧지만 더 좋은 모습 보이고 싶은 마음에 열심히 준비했다. 이번 컴백 무대를 야외 체육관에서 했는데 처음으로 리프트도 타봤다. 관객들도 많고 처음 해보는 거라 긴장했는데, 저희 무대 보고 크게 환호해 주셔서 뿌듯했다.
Q. 이번 활동을 위해 각자 노력한 부분이 있다면?
예린: 다이어트를 해서 살이 많이 빠졌다. 개인적으로 표정 때문에 고민하다가 윙크를 집중적으로 연습했다. 방송으로 이번 활동 모습 보니까 제가 윙크만 하고 있는 것 같더라.(웃음)
소원: 데뷔 전까지는 화장을 이렇게까지 할 일이 없었다. ‘유리구슬’ 끝나고 나니 피부 트러블이 심각했다. 공백기동안 피부 관리에 신경을 많이 썼다. 또 젖살도 많이 빠진 것 같다.
엄지: ‘유리구슬’ 때 라이브 지적은 받았다. 평소 노래하는 걸 좋아하지만 제가 성량이 작아 금방 숨이 차고 목소리에 공기가 많이 섞였다. 쉬는 동안 목소리를 바꿔보려고도 노력하고, 라이브 연습에 집중했다.
유주: 가사 전달하는 데에 집중했다. ‘유리구슬’ 때 모니터링 해보면 제가 너무 잘 부르려고 애쓰더라. 어떻게 하면 자연스럽게 잘 부를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가사 전달에 집중하니까 라이브도 자연스러워진 것 같다.
은하: 저 역시 라이브를 위해 애썼다. 틈틈이 제 파트 연습 열심히 하고, 안무와 맞추면서도 불러봤다. 또 어머니가 목 건강을 위해서 배즙을 챙겨주신다. 몸에 좋은 거라 많이 쓰지만 챙겨 먹으려고 노력한다. 감사한 마음이다.
Q. 여자친구는 파워청순돌이라 불린다. 그만큼 무대 위에서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인다. 활동하는데 원동력은 무엇일까?
엄지: 멤버들 공통적으로 생각하는 원동력은 팬 분들이 아닐까 싶다. 팬 분들의 응원에 힘입어 활동할 수 있는 것 같다. 특히 사전녹화 할 때는 팬 분들만 있으니까 그 힘이 더 크다.
유주: 멤버 여섯 명 모두 뭉쳤을 때 시너지가 크다. 무대 올라가기 전에 다같이 파이팅을 외치고 올라가면 분위기가 더 업 되는 것 같다.
은하: 가족들의 응원이 크다. 바쁜 스케줄 탓에 매일 연락을 하지 못하지만 잘 챙겨 먹으라고 걱정해 주는 이야기를 들으면 힘이 난다.
예린: 아직 휴가를 못 갔는데 그날을 생각하면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든다. 멤버 다 같이 휴가 갔을 때 조금이라도 후회가 남지 않도록 지금 열심히 활동을 하려고 한다.
소원: 회사 식구들의 격려가 큰 원동력이 된다. 항상 힘내라고 응원해 주시고 저희를 잘 챙겨주신다.
Q. 여섯 명의 팀워크는 어떤가? 팀워크의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소원: 제가 맏언니로서 느끼는 건 동생들이 참 착하다. 제가 가끔 쓴소리를 해도 귀담아듣고 잘 따라준다. 그렇다고 딱딱한 위계질서가 있는 게 아니라 각자 하고 싶은 말을 하면서 서로 존중하는 게 느껴진다.
엄지: 멤버들 간의 믿음이 가장 크다. 지금 숙소 생활을 하는데 트러블이 없이 생활한다. 제가 엄마, 아빠랑 떨어져서 자는 걸 잘 못했는데 부모님이 섭섭해 하실 정도로 첫 날부터 잘 지냈다. 벌써 같이 숙소 생활 한 지가 1년이 넘어서 그런지 가족처럼 느껴진다. 얼마 전에는 멤버 신비가 다쳐서 제가 머리를 감겨준 적도 있다. 그때 가족 같다는 느낌이 어떤 건지 확실히 알았다.
유주: 멤버들끼리 시간을 내서 칭찬 타임을 갖는다. 뻔한 칭찬이 아니라 서로 모니터링하면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눈다. 특히 멤버 신비가 낯간지러운 걸 못 참는 성격인데 그 시간만큼은 진지하게 참여한다.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큰 것 같다.
은하: 멤버들과 있으면 별 걸 하지 않아도 항상 분위기가 즐겁다. 저희가 흥이 많은데 팀워크에 영향을 받는 것 같다. 주위에서 저희 노는 모습 보면 정말 놀란다.
Q. 앞으로 여자친구의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지?
소원: 저희 나이에 어울리는 이미지를 보여주고 싶다. 앞으로 여자친구의 색깔에 잘 맞는 노래로 대중 앞에 나설 테니 많이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 섹시한 매력도 언젠가는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웃음) (사진제공: 쏘스뮤직)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