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X김경인, 밴드 비비스로 의기투합…10일 ‘흔적’ 발매

입력 2015-09-01 14:36   수정 2015-09-01 16:23


[bnt뉴스 이린 인턴기자] 가수 솔비와 피터팬 컴플렉스 김경인이 비비스를 결성했다.

8월31일 M.A.P크루에 따르면 솔비와 김경인(로코모티브)의 프로젝트 밴드 비비스(VIVIS)가 10일 첫 앨범 ‘흔적(Trace)’을 발매한다. 비비스는 앨범 발매에 앞서 1일 정오 M.A.P크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첫 티저 영상 ‘아트 퍼포먼스’를 공개했다.

지난 6개월 간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이번 앨범은 비비스 멤버들이 전곡을 작곡, 작사, 프로듀싱했으며 파리와 런던 등지에서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쳐 웰메이드 앨범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비비스는 솔비와 김경인으로 구성된 2인조 일렉트로닉 밴드로, 일반적인 밴드의 형태를 뛰어넘어 음악과 미술의 경계를 허무는 신개념 아트·퍼포먼스 밴드다. 김경인이 드럼 연주와 작곡을 맡고 솔비는 보컬과 퍼포먼스를 맡아 기존 그 어떤 밴드도 보여준 적 없는 새로운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이게 될 예정이다.

단순히 음악을 만들고 이를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을 넘어 자신의 음악을 들으며 미리 계획된 구성안에서 안무를 하고 즉석에서 느낀 감정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POP 추상’의 한 장르로서 새로운 퍼포먼스를 보여주게 될 예정이다.

그동안 꾸준한 작품 활동을 통해 홍콩, 일본 등지에서 전시회를 열 정도로 인정받은 솔비의 미술과 김경인의 음악이 어우러져 새로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예술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솔비와 김경인의 만남은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아온 가수와 인디씬에서 이미 음악성을 인정받은 여성 드러머의 만남이라는 점에서도 이례적이다. 솔비는 어쿠스틱, 신스팝, 정통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에 도전해 음악적 변신을 꾀해왔다. 지난 해 겨울부터 M.A.P 크루를 통해 예술적 교류를 지속해온 두 사람은 3월 김경인이 작사, 작곡한 솔비의 ‘우리에겐’을 발표하며 이미 한 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M.A.P 크루 측 관계자는 “솔비과 김경인의 프로젝트 밴드 비비스는 음악과 미술의 경계를 허문 새로운 영역의 예술이 될 것이다”라며 “뮤직비디오 촬영 및 관계자 미팅을 위해 찾은 프랑스, 영국 등 유럽 현지에서도 비비스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 활동도 활발히 이어나가게 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비비스는 10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솔비의 두 번째 전시회와 쇼케이스를 통해 파격적인 퍼포먼스의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사진출처: 솔비-김경인 ‘흔적’ 티저 영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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