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개씨 “신곡 ‘프레쉬걸’, 마음 단단히 먹고 작업했다”

입력 2015-09-03 12:04  


[bnt뉴스 김예나 기자] 지난해 디피제이라는 이름으로 첫 싱글 ‘세임 섬띵(Same Something)’을 발표, 이후 1년 만에 활동명을 바꾸고 다시 돌아온 가수 개씨가 새 싱글 ‘프레쉬걸(Fresh Girl)’을 공개했다.

“꾸준하게 앨범 활동을 하고 싶었지만 완성도를 높이는 게 중요했어요. 리스너들에게 좋은 퀄리티의 음악을 들려주고 싶었거든요. 그만큼 작업 기간이 길어질수록 제게 애틋한 마음이 커졌던 것 같아요.”

최근 한경닷컴 bnt뉴스가 서울 여의도동 한 카페에서 두 번째 싱글 ‘프레쉬걸(Fresh Girl)’ 발매를 앞둔 개씨와 인터뷰를 갖고 신곡 소개부터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신곡 ‘프레쉬걸’, 사운드 가장 만족”

새 싱글 ‘프레쉬걸’은 믿을 수 없이 아름다운 미모와 몸매를 가진 여성을 보고 첫 눈에 반한 한 남자의 상황을 담고 있다. 직접적으로 여성에게 다가가 대쉬하기 보다는 그저 바라만 보며 연신 감탄만 할 뿐이다.

이번 신곡에 대해 개씨는 “너무나도 완벽한 여성을 보면 다가가지도 못하게 된다. 그저 바라만 봐도 좋기 때문이다. 아마 남자라면 해변가나 카페에서 한 번쯤은 경험 해 봤음직한 일들을 가사로 풀어내봤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개씨는 가사에 가장 큰 중점을 뒀다. 그는 “뻔하지 않은 내용을 담으려다 보니 가사에 가장 신경을 쓰게 됐다. 똑같이 아름다운 여자를 보더라도 어떻게 묘사하느냐에 따라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가사 작업에 고민을 많이 하다보니까 앨범 진행이 늦춰지기까지 했어요. 또 그 가사가 얼마나 멜로디와 잘 어우러지는지 역시 작업 과정에서 중요했어요. 한 번만 들어도 바로 따라 부를 수 있는 가사와 멜로디라면 많은 분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또 그는 이번 작업 전반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특히 “사운드에 가장 만족 한다”고 입을 연 개씨는 “아무래도 묘사적인 부분이 많이 들어가는 가사다 보니 사운드 적으로 촉촉한 느낌을 살려봤다. 7, 80년대 레트로 사운드가 이에 해당하는데 이를 통해 노래 본연의 느낌이 디테일하게 잘 살려진 것 같다”고 말했다.


“부족한 점은 제게 약, 앞으로 더욱 성장할 것”

개씨는 지난 앨범부터 직접 곡 작업은 물론 믹싱, 마스터링, 홍보 등 앨범의 전반적인 제작 과정을 일일이 참여하며 음악적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 그는 “혼자 작업을 하다 보니 직접 발로 뛰어다닐 수밖에 없다. 이것저것 신경 쓸 부분이 많지만 주위에 피드백 해주는 고마운 분들이 많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번에 함께 작업에 참여한 프로듀싱팀 크라임비츠(CRIMEBEATZ)가 고향 친구들이에요. 어릴 적부터 같이 음악 작업 친구들과 일적으로 서로 도움 주고받고 하니까 감회가 새로웠어요. 저희가 한 단계씩 성장한 기분이랄까요. 앞으로도 윈윈 할 수 있는 관계가 됐으면 좋겠어요.”

지난 첫 싱글 작업 과정을 떠올려보면 부족한 부분이 더 많았다. 그는 “약이 됐다고 생각 한다. 당시 제가 부족했던 부분을 연구해서 새 앨범 작업에 최대한으로 반영했다”고 회상했다.

“마스터링이나 믹싱 부분을 제가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나 봐요. 다 똑같겠지 라는 마음에 소홀히 대했거든요. 그래서 이번 신곡 ‘프레쉬걸’은 제 스스로 마음가짐 자체를 단단히 먹고, 조금 더 타이트하게 작업했어요. 그러니까 확실히 결과물의 완성도 면에서 다르게 나온다는 걸 느껴요.”

덧붙여 개씨는 “첫 싱글이 솔직히 잘 된 편은 아니었기에 새 앨범 작업에 신중히 임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만큼 제가 집중해서 신곡을 발표하는 것이 맞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대중은 이번 새 앨범을 통해 저를 판단할 것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개씨는 “꾸준하게 제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다. 음원 외적인 콘텐츠들 역시 준비 중이다. 앞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대중과 소통하겠다. 대중이 제 이름을 모르더라도 제 곡들은 기억할 수 있게끔 노력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앨범이 끝이 아니잖아요. 전작들의 부족한 점을 약으로 삼아 점점 더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릴게요. 끊임없이 연구하고, 고민하고, 공부를 많이 하면서 말예요.(웃음)”

꾸준함에는 이길 자가 없다는 말이 있다. 조금 더디더라도 제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한 발자국 두 발자국 가다보면 언젠가 목표점에 도달해있을 터. 게다가 그 길에는 정답이 없다. 지금 저마다 서 있는 그 길이 곧 정답이기 때문. 꾸준히 제 음악을 들려주겠다는 개씨의 포부가 무척이나 믿음직스럽다. (사진제공: 개씨)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