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원 기자] 진정한 패셔니스타가 가장 의식하는 대상은 과연 누구일까. 흔히 불특정 다수의 타인이라고 여기기 쉽지만 사실은 ‘자기 자신’이다.
패셔니스타에게 있어 패션이란 치장을 위한 도구일 뿐 아니라 각자가 지닌 개성을 표현하는 통로에 더욱 가깝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들은 추구하는 스타일이 늘 확고하며 언제 어디서나 멋스러움을 잃지 않는다.
이는 타인의 시선이 쉽게 닿지 않는 집 안에서의 차림이나 속옷에도 예외 없이 적용된다. 아래의 소개는 이러한 패셔니스타들의 까다로운 취향을 한껏 충족시켜주는 홈 웨어와 언더웨어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패션 브랜드들이다. 언제나 한결 같은 멋과 개성 유지를 원한다면 지금부터 주목하자.
재치와 위트로 가득한 라이프 스타일, 슬리피 존스
일상 요소요소에 쉼이 깃든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브랜드 슬리피 존스. 그들이 주력하는 시그니처 아이템은 바로 ‘파자마’다.
안락함을 선사하는 소재와 핏을 기반으로 위트와 유머러스함이 넘치는 디자인으로 때로는 외출복으로 코디가 가능한 것이 특징인 슬리피 존스의 파자마. 이러한 매력 포인트로 현재 남녀 노소를 불문한 많은 젊은 고객들을 거느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미술, 영화, 사진 등 여러 문화예술 영역 종사자들에게는 때로 영감을 주는 크리에티브한 패션 브랜드로 자리매김 중이다.
이외에도 슬리피 존스는 저널 및 캠페인 진행을 통해 보다 많은 이들에게 풍성하고 여유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누리는 노하우들을 전파하고 있다. 주로 온라인을 통해 이뤄지고 있으므로 보다 자세한 내용을 알기 원한다면 공식 웹사이트 또는 인스타그램을 방문할 것.
관능미와 퇴폐미의 아찔한 조화, 아장 프로보카퇴르
아장 프로보카퇴르는 영국의 유명 디자이너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아들 조셉과 그의 아내가 함께 론칭한 란제리 브랜드다. 관능미와 퇴폐미를 오묘하게 버무린 동시에 여체의 아름다움이 한층 매력적으로 돋보이도록 어필해주는 디자인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럭셔리함이 물씬한 소재 선정과 남성을 주눅들게 하는 팜므파탈적인 브랜드 콘셉트를 마케팅 전면에 내세우는 아장 프로보카퇴르. 이로써 20대 후반에서 30대 중반까지의 부유한 여성층은 물론 스칼렛 요한슨, 케이트 모스, 킴 카다시안 등 글로벌 셀러브리티들이 사랑하는 핫 브랜드로 급 부상한 바 있다.
최근에는 브라나 란제리 등의 언더웨어 이외에도 비키니, 로브 등의 아이템도 선보이며 더욱 많은 여성들의 호응을 끌고 있다. 또한 유명 여배우 페넬로페 크루즈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세컨드 라인이자 보다 젊은 감성의 브랜드 라장 바이 아장 프로보카퇴르를 론칭하여 20대 초반부터 중반까지의 여성들에게도 한 걸음 가까이 다가서는 중이다.
부드럽고 안락한 홈 라이프 스타일의 완성, 펜들턴
1863년부터 6세대를 거쳐 지금까지 이어져 온 미국의 패션 장인 명가 펜들턴. 인디언들의 전통 패턴과 고유 색감에서 받은 영감을 패션 및 리빙 아이템에 녹여내는 브랜드다.
펜들턴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아이템을 꼽자면 단연 블랭킷이다. 다채로우면서도 균형 잡힌 패턴을 배경으로 부드럽고 안락한 사용감을 선사하는 섬유 소재의 사용이 가장 큰 특징이다. 침실에서는 물론 피크닉 등의 야외 활동이나 겨울 시즌 외출 시 패션 아이템으로도 폭 넓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뿐만 아니라 펜들턴은 로브나 라운지 팬츠 등 활동성과 멋을 고루 갖춘 홈 웨어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특유의 훈훈하고 정감 넘치는 무드의 아이템들은 트렌디함을 추구하는 10대 또는 20대 초반의 젊은 층 보다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중반의 품위와 여유를 중시하는 연령대의 고객들로부터 더욱 큰 사랑을 받고있다. (사진출처: 슬리피 존스, 아장 프로보카퇴르, 펜들턴 공식 인스타그램과 홈페이지)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 [패션★시네마] 영화 ‘헬프’로 따라잡는 1960년대 복고 스타일링
▶ [Fashion in MOVIE] 영화 속 휴양지 패션 엿보기⑤
▶ 스타 각양각색 화이트 패션 스타일링
▶ [패션★시네마] ‘하이힐을 신고 달리는 여자’ 속 개성만점 오피스룩 스타일링
▶ 입추 지나 벌써 가을, ‘마르살라’로 물든 연예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