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존가치 높은 수입차는? '골프 TDI'

입력 2015-09-08 12:17   수정 2015-09-08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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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고차 앱 브랜드 헤이딜러가 수입차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잔존가치가 가장 높은 차는 폭스바겐 골프 2.0ℓ TDI로 파악됐다.

 8일 헤이딜러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회사가 보유한 1만 여대의 매입가 정보를 기반으로 신차 출고 2년 후 잔존가치를 반영했다. 산정 차의 조건은 2013년식, 무사고차, 누적주행거리 4만㎞, 흰색이었다. 그 결과 감가율이 가장 낮은 차는 골프 TDI였다. 신차가격 대비 31.1%가 감가된 2,300만원에 매입시세가 형성된 것. 2위는 34.1% 낮아진 아우디 Q5 2.0ℓ TDI이며, 3위는 35.4%의 아우디 A4 2.0ℓ TDI다. 이어 4위 BMW 320d(37.4%), 5위 메르세데스-벤츠 C220 CDI(40.8%) 순으로 나타났다. 독일 디젤차가 높은 잔존가치를 보인 셈이다.

 헤이딜러는 자체 분석을 통해 수입차를 판매하려는 소비자의 약 80%가 다음 차도 수입차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대로 국산차를 판매하려는 소비자의 약 50%는 다음 차로 국산차를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박진우 대표는 "국내 수입차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구입 시 할인 혜택뿐 아니라 2~3년 후 중고차 판매시점의 잔존가치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잔존가치를 중요시 하는 소비자라면 독일 제조사의 중형 디젤차를 우선적으로 고려해 볼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한편, 헤이딜러(http://heydealer.com/?r=n1)는 전국 판매사의 매입가를 한 번에 비교할 수 있는 '중고차 매매 가격비교 앱'이다. 전국 약 500명의 응찰단을 운영 중이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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