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걷는 선비’ 김소은, 마지막까지 강력한 존재감 발산…‘굿바이 혜령’

입력 2015-09-10 08:40  


[bnt뉴스 김희경 인턴기자] ‘밤을 걷는 선비’ 김소은이 대체불가 존재감으로 시청자들을 압도했다.

9월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극본 장현주 류용재, 연출 이성준)에서 혜령(김소은)은 윤(심창민)을 향했던 자신의 마음을 전하며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했다.

정인인 윤을 구하고자 그 대신 귀(이수혁)에게 죽임을 당하게 된 혜령의 가슴 아픈 희생은 극 초반 성열(이준기)을 위해 목숨을 내놓았던 명희(김소은)의 모습을 다시금 떠올리게 하며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지금까지 극중 혜령의 눈빛과 알 듯 모를 듯한 대사 한마디 한마디는 스토리의 큰 관전 포인트 중 하나였다. 명희와 혜령을 오가는 캐릭터의 감정선은 극중 인물들과 함께 방송을 보는 시청자들까지 몰입하게 만들었으며 이를 연기하는 김소은의 연기력 또한 큰 호평을 받았으며, 1인 2역의 복합적인 감정은 물론 서로 다른 상대에 맞춰 변화하는 눈빛과 표정으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짧은 분량에도 극에 큰 임팩트를 선사했다.

마지막 촬영을 마친 김소은은 “이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아쉬움이 크다. 그 동안 ‘밤선비’와 명희, 혜령이를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정말 감사 드린다. 또 여름 내내 무더위 속에서 함께 고생한 선, 후배 배우분들과 스태프분들께도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사랑으로 정말 행복했다. 앞으로도 지켜봐 주시고 늘 노력하는 배우가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밤을 걷는 선비’ 20회는 오늘(10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제공: 판타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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