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A코리아, '작지만 강한 차' 올뉴 레니게이드 출시

입력 2015-09-10 14:31   수정 2015-09-17 00:11


 FCA코리아가 짚의 소형 SUV인 올뉴 레니게이드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FCA에 따르면 레니게이드는 짚 최초의 양산차 '윌리스 MB'와 오프로더 '랭글러'를 이어받은 소형 SUV다. 브랜드 최초로 이탈리아 멜피공장에서 생산한다. 유럽에선 6월 한 달간 5,400여대, 미국에선 올 3월 출시 이후 7월까지 2만여 대가 팔리는 등 인기를 누리고 있다.  









 새 차의 외관은 윌리스 MB와 랭글러의 강인한 모습을 이어받았다. 특유의 박스형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반항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분위기를 선사한다. 리어 램프와 루프 표면, 컵홀더 바닥에는 'X 마크'를 새겼다. 군용 짚차의 보조연료통에 새긴 문양에서 영감을 받았다. 원형 헤드 램프와 사각 테일 램프, 조수석 보조 그립, 도어에 부착한 사이드 미러 등은 랭글러와 DNA를 공유한다. 전반적으로 브랜드가 추구하는 '어디든 갈 수 있다' 정신을 반영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소형 SUV이지만 넉넉한 실내공간은 활용성이 높다. 서핑이나 패러글라이딩, 스노보드 등 아웃도어 스포츠 장비를 싣기에 부족함이 없다. 터치스크린 상단 중앙 송풍구는 스포츠용 고글을 컨셉트로 설계했다. 중앙 콘솔 매트에 새긴 모압 유타지역 지도, 계기판 내에 뿌려진 머드 느낌의 그래픽 요소 등도 아웃도어 분위기를 낸다. 



 동력계는 2.0ℓ 터보 디젤과 2.4ℓ 가솔린 엔진에 9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했다. 디젤 엔진은 최고 170마력, 최대 35.7㎏·m를 발휘한다. 가솔린은 최고 175마력, 최대 23.5㎏·m를 낸다.

 서스펜션 세팅은 북미보다 유럽지역의 색깔이 강하다. 다른 짚보다 민첩하고 정교한 핸들링에 방점을 뒀다. 탄탄한 유니보디 차체 구조는 더욱 안정적인 오프로딩과 코너링이 가능하다. 첨단 지능형 4×4인 짚 액티브 드라이브 로 시스템은 고속주행 시 차체 흔들림을 최소화한다. 

 로-레인지 기능은 20대 1의 크롤비를 실현, 동급 최강의 험로주파력을 뽐낸다. 짚 셀렉-터레인 지형설정 시스템은 액티브 드라이브 로 시스템과 연동해 도로상황과 기후조건에 상관없이 탁월한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편의·안전품목으로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어드밴스드 브레이크 어시스트, 앞좌석 열선시트, 열선 스티어링 등을 기본 장착한다. 여기에 7인치 TFT LED 풀-컬러 전자식 주행정보 시스템(가솔린은 3.5인치)과 음성인식 기능이 있는 유커넥트 6.5인치 터치 스크린 멀티미디어 커맨드센터(디젤차)를 마련했다. 고급 트림엔 차선이탈경고 플러스 시스템과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 후방 모니터링 시스템 등도 탑재한다. 

 

 새 차의 판매가격은 가솔린 론지튜드 3,480만 원, 디젤 론지튜드 3,990만 원, 디젤 리미티드 4,390만 원이다. 올 연말까지 개별소비세 인하분을 반영, 이 가격에서 각각 200만 원을 할인판매한다. 



 한편, 회사측은 5년(디젤은 주행거리 10만㎞, 가솔린은 7만5,000㎞ 이내)동안 엔진오일 및 필터 등 소모품을 무상교환해준다. 연말까지 구매자 전원에게 프리미엄 틴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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