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2018년까지 르망 24시 출전

 포르쉐가 '르망 프로토타입 프로그램'을 2018년까지 연장한다고 10일 밝혔다. 

 포르쉐에 따르면 2014년 세계자동차내구레이싱(WEC) 복귀 후 대회 성적이나 기술 축적 등에서 만족스러운 성과를 거뒀다. 2018년까지 출전을 지속하기로 결정한 이유다. 레이스카로 출전하는 919 하이브리드는 최고 1,000마력의 출력을 갖췄다. 초경량 디자인에 다운사이징 터보 엔진과 강력한 에너지 복구기술을 갖춘 획기적인 컨셉크의 레이스카로 미래 스포츠카 기술 개발을 위한 시험대 역할을 하고 있다.

 마티아스 뮐러 포르쉐 AG 회장은 "모터스포츠는 포르쉐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면서 "레이싱은 스포츠카의 미래를 향한 기술에 기여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919 하이브리드로 2015년 시즌 르망레이스에서 1, 2위를 차지했다"며 "우리는 레이스카와 양산차 프로그램 사이에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더 큰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고 연장 이유를 설명했다. 

 볼프강 하츠 이사회 멤버이자 R&D 총괄은 "최고 500마력 이상을 자랑하는 2.0ℓ 터보 엔진은 포르쉐가 개발한 엔진 중 가장 높은 효율성을 자랑한다"며 "에너지복구 시스템도 출전한 모든 차 중에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이어 "르망레이스 한 랩을 달리는 동안 8메가 줄(Mega Jul)의 전력을 차에 공급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가진 제조사는 포르쉐뿐"이라고 전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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