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데이비슨코리아가 11-13일 강원도 속초 한화리조트 설악에서 ‘2015 호그 코리아챕터 속초 랠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0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할리데이비슨 라이더 모임 '호그 코리아챕터'가 주최하고 할리데이비슨코리아가 후원한다. 매년 봄과 가을 개최되는 정규 행사로, '안전한 라이딩과 즐거움'이라는 주제로 지역사회 발전까지 함께 고민한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올해 속초 랠리에는 할리데이비슨 라이더와 동반 가족 1,000여명 및 모터사이클 600여대가 참가할 예정이다. 바이크 코스게임, 풍선 터트리기, 경품 추첨, 축하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여기에 라이더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장학금을 속초시에 전달할 계획이다. 국내 거주 중인 글로벌 할리데이비슨 라이더와 중국 청도 챕터 소속 회원 15명도 랠리에 동참한다.
이번 랠리의 하이라이트는 수백대의 모터사이클이 질서정연하게 줄지어 달리는 ‘그랜드 투어’다. 속초 한화리조트를 출발,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왕복 110㎞ 코스를 달린다. 사전 신청자에 한해 참여 가능하다.
연수열 호그 코리아챕터 회장은 "라이딩 하기 좋은 계절인 가을을 맞아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롭고 풍성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건전한 모터사이클 문화 정착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호그(H.O.G.)'는 할리 오너스 그룹(Harley Owners Group)의 약자로, 1983년 미국에서 창단됐다. 전세계 100만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모터사이클 동호회다. 국내에서는 1999년 ‘호그 코리아챕터’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 현재 약 1,200명의 회원이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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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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