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경기도 용인시에 아시아 최초로 트레이닝 센터를 개장했다.
11일 벤츠코리아에 따르면 국내에 세워진 트레이닝 센터는 세계에서 독일과 프랑스에 이어 3번째로 지어진 단독 교육 시설이다. 연면적 5,274㎡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를 갖췄다. 연 최대 1만2,000명의 교육생을 수용할 수 있다. 각 층은 승용 및 상용 관련 기술, 판매 등 분야별 전문 교육이 가능하도록 각종 인프라와 교육 장비를 갖췄다.
센터는 '디귿(ㄷ)' 자 형태로 된 세개의 건물로 구성된다. 경사면을 이용한 설계로, 3개층 4개 방향으로 별도의 엘리베이터나 램프 없이 자유롭게 실습 차가 출입할 수 있다. 특히 상용차 실습교육을 위해 피트와 크레인 등을 마련했다.
세계적 수준의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본사 교육과 인증을 거친 20여 명의 강사진과 운영진이 상주한다. 승용 기술, AMT(Automotive Mechatronics Traineeship), 승용 및 상용 판매, 벤츠 모바일 아카데미 등 전문 분야 교육을 담당한다. 체계적인 경력 및 교육 이력 관리를 도와주는 온라인 경력 관리 시스템은 물론 웹 기반의 원격 교육 시스템도 구축했다.
개장식에는 지난 1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한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코리아 사장이 참석했다. 실라키스 사장은 "신규 트레이닝 센터가 한국 소비자들이 원하는 세계 수준의 세일즈 및 서비스 전문가들을 양성하는 주춧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차별화된 임직원 역량 개발을 통해 궁극적으로 소비자 만족도 향상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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