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계현 기자] 얼마 전 한 교양 프로그램에서 탈모를 다루는 방송이 방영됐다.
참석한 패널 중 한 명은 다른 게스트들 보다 머리숱도 많고 나이도 젊어 탈모에 있어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던 강균성이었다.
그는 평소 자신의 샴푸법을 보여주기 위해 김숙의 머리를 스튜디오에서 직접 감겨주는 시범까지 보였다. 하지만 어이없는 결과가 벌어졌다. 샴푸는 듬뿍 발랐지만 뒤통수는 하나도 감기질 않아 찝찝함을 안겨준 것.
실제 검사결과 강균성은 좋은 모발과 두피 상태를 가졌지만 샴푸 시 머리를 제대로 헹구지 않아 두피에 각질이 많다는 전문의의 의견이 나왔다.
샴푸 잔여물이 두피에 남아있으면 미세한 화학성분이 두피에 자극이 될 수 있고 모공의 노폐물로 남아 두피 염증이나 탈모에까지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겉보기에는 건강해보이지만 실제 들여다보면 겉과 속의 사정이 다른 두피와 모발. 안전한 제품 사용과 두피 건강을 위한 올바른 샴푸법을 알아보자.
Step 1. 탈모가 진행될 때 가장 먼저 체크하는 부분이 샴푸법인 것만 봐도 습관적인 샴푸법은 생각보다 더 중요하다. 두피 상태를 점검한 뒤 자신의 두피 타입에 맞는 제품을 선택해 머리를 감는다.
특히 잦은 염색, 펌 등으로 인한 손상모발의 경우 모발을 보호하고 영양을 공급하는 기능성 전문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손상모발용 제품이 아니라면 모발 상태의 개선보다는 단순 세정의 기능만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단, 세포가 재생하는 밤에 머리를 감는 것이 좋다. 하루 종일 두피와 모발에 쌓인 먼지와 피지를 자기 전에 제거하는 것이 좋다. 또한 머리를 감기 전 끝이 둥근 빗으로 가볍게 빗질을 하면 노폐물 제거와 동시에 혈액 순환을 돕는다. 빗질을 할 때에는 모발이 건조한 상태에서 머리카락이 아닌 두피에 할 것을 명심하자.
헤솔 센스티브 스캘프 샴푸 민감성 두피, 거칠고 손상된 모발용 샴푸. 건성 두피나 예민한 두피에 사용하며 손가락 지문을 이용하여 두피를 마사지하듯 샴푸한다. 모발의 각질을 제거하고 청결하게 유지하며 모발 손상을 예방하고 개선한다.
헤솔 데미지 헤어 트리트먼트 거칠고 약해진 모발, 손상 모발용 트리트먼트. 샴푸 후 두피를 제외한 모발 끝부분에 사용한다. 모발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하여 차분함과 윤기를 부여하며 모발의 손상을 예방하고 개선한다.
Step 2. 샴푸 시간은 5분 내외가 좋다. 너무 오래 샴푸를 하면 화학성분이 두피를 자극하면서 탈모가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물의 온도는 체온 정도가 적당하다. 머리카락의 95%는 단백질로 이루어져있는데 뜨거운 열기는 단백질을 변성시켜 두피 노화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또한 뜨거운 물을 피지선을 자극하고 찬물은 노폐물이 잘 제거되지 않는 경향이 있다.
동전 크기만큼의 적당량을 덜어내 거품을 충분히 낸 후 손가락 끝 지문을 이용해 두피를 골고루 마사지한다.
Step 3. 헤어 드라이기는 공공의 적. 탈모에는 머리를 감는 것만큼 말리는 것 또한 중요하다.
머리를 감은 뒤 타올을 이용해 물기를 최대한 닦아 내고 헤어 드라이기 대신 가급적 선풍기를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헤어 드라이기의 뜨거운 열은 모발 큐티클을 상하게 하기 때문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드라이의 찬 바람으로 두피를 완벽히 말린 뒤 모발은 자연 바람으로 건조시키는 것이다. 머리가 길거나 바로 외출해야 할 때는 두피-모발-모발 끝 순으로 말려주며 최소한 20cm 이상은 떨어져 사용할 것을 추천한다.
UNIX MASTER D1 헤어 제트 드라이기 통풍구 안쪽에 정착된 스윙노즐이 좌우로 빠르게 움직이면서 머리카락을 일정한 리듬으로 파동을 일으켜 모발 건조시 두피까지 빠르게 건조된다.
(사진출처: 헤솔, 유닉스, KBS2 비타민 방송캡처, 강균성 인스타그램,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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