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티구안, 인기의 원동력은?

입력 2015-09-14 08:40   수정 2015-09-16 22:52


 수입차시장이 고공성장을 하는 가운데 폭스바겐 티구안이 지난해 이후 수입차 베스트셀러를 꿰차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소형 SUV의 글로벌 흐름과 상품성 등으로 소비자들의 주목을 집중시키며 수입차시장을 이끌고 있는 것.






 14일 폭스바겐에 따르면 티구안은 2008년 국내 출시 이후 시간이 지날수록 더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일부 품목을 개선한 것 외에 별다른 변화가 없음에도 판매가 늘고 있는 것. 이에 대해 업계는 브랜드 파워와 제품력을 요인으로 꼽고 있다.

 티구안의 장점은 외관에서 시작한다. 전면부는 수평형 그릴을 중심으로 폭스바겐의 정체성을 반영했다. 개성을 지니면서도 질리지 않은 디자인을 지향한 것. 역동적인 측면부와 뚜렷한 C필러 디자인도 강인한 느낌을 준다.

 실내는 비엔나 가죽의 스포츠 시트를 적용하는 등 고급스럽게 꾸몄다. 프리미엄 트림 이상에 장착하는 파노라마 선루프는 일반 선루프 대비 300% 큰 이중접합유리를 썼다. 적재공간은 250ℓ를 기본으로 6대 4 분할시트를 다 접으면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

 편의품목은 6.5인치 터치스크린, 한국형 3D 내비게이션과 음향 시스템을 탑재한 RNS 510 인포테인먼트 시스템(프리미엄)이 있다. 정차 시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아도 되는 오토 홀드 기능도 있다.
 
 안전품목은 피로감지 시스템과 주차보조 시스템 등을 갖췄다. 피로감지 시스템은 센서가 운전자를 살피다 피로를 감지하면 경보, 주의를 표시해 장시간 운전 시 사고위험을 줄일 수 있다. 프리미엄 트림 이상에 들어가는 주차보조 시스템은 평행·직각주차를 지원한다.






 폭스바겐의 블루모션 기술을 활용한 2.0ℓ TDI 엔진은 연료를 1,600바로 압축, 실린더 안으로 직접 분사한다. 성능은 최고 140마력(4,200rpm), 최대 32.6㎏·m(1,750~2,500rpm)를 발휘한다. 7단 듀얼클러치 자동변속기는 0.02초만에 기어 변속이 가능하며 변속 충격을 최소화했다. 정속주행 시 기어를 중립으로 바꿔 효율을 높이는 코스팅, 공회전방지장치, 에너지 회생 시스템 등과 함께 이뤄낸 고효율도 특징이다. 효율은 복합 13.8㎞/ℓ이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48g/㎞이다.

 폭스바겐의 가변식 4륜구동 시스템인 4모션을 기본으로 장착해 차체자세제어장치와 함께 효과적으로 동력을 배분한다. 

 이 같은 장점을 갖춘 티구안은 경쟁사들이 단골 비교대상으로 꼽힌다. 그럼에도 티구안은 꾸준한 인기를 얻어왔다. 지난해 국내 판매대수는 8,106대로, 베스트셀러로 우뚝 섰다. 올해 상반기 역시 4,926대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티구안이 수입차역사상 최초로 단일제품 연간 1만 대 판매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티구안은 기본형, 프리미엄, R-라인 세 가지가 있다. R-라인은 전용 범퍼를 비롯해 리어 스포일러, 19인치 알로이 휠 스포츠 서스펜션 등을 더해 가치를 높였다. 최근 선보인 2016년형은 상품성을 높였음에도 개별소비세 인하와 40만-50만 원의 추가 할인을 더해 이전보다 최대 100만 원 이상 싸졌다. 판매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 및 할인을 비롯해 2.0ℓ TDI 블루모션 3,804만 원, 프리미엄 4,457만 원, 2.0ℓ TDI R-라인 4,812만 원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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