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중고차시장, 추석맞아 활기 되찾아 대형차와 SUV 인기

입력 2015-09-14 15:34   수정 2015-09-16 00:40


 추석을 앞둔 중고차시장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대형차와 SUV 등 큰 차가 관심을 받고 있는 반면 준중형과 중형차는 판매가 주춤하다. 또 신차시장에서 개별소비세 인하, 추석 연휴 등과 맞물려 대대적인 할인 프로모션이 이어지자 신차급 중고차보다 3년 이상 지난 중고차가 인기다. 

 SK엔카 일산직영점 강병준 판매실장은 "그 동안 판매가 주춤했던 대형차에 대해 추석을 앞두고 문의가 늘었다"며 "최근엔 신차급 중고차보다 연식이 조금 지난 매물이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워 판매가 잘 된다"고 말했다.

 다음은 차종별 시세.

 








 ▲경·소형차

 보합세다. 최근 신차가 많이 나왔으나 구형의 인기가 꾸준하다. 특히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초보운전용이나 세컨드카로 인기다. 500만~600만 원대로 살 수 있어 부담이 적은 게 인기요인이다. 올뉴 모닝 2012년식 600만~790만 원, 스파크 2012년식 580만~730만 원,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2010년식 535만~585만 원이다. 



 ▲준중형차

 약보합세다. 주로 1,000만 원대 초반 매물을 선호한다. 1,500만 원을 넘으면 거래가 쉽지 않다. 아반떼가 꾸준히 인기를 이어가고 있고, SM3와 크루즈는 주춤한 편이다. 아반떼 MD 2012년식 1,080만~1,260만 원, 뉴 SM3 2013년식 1,070만~1,230만 원, 크루즈 2012년식 디젤 2.0ℓ 1,245만~1,440만 원이다. 



 ▲중형차

 약보합세다. 최근엔 연식을 따지기보다 1,500만 원 이하 가격대의 인기가 높다. YF쏘나타 2010년식 1,140만~1,440만 원, 뉴 SM5(신형) 2011년식 1,020만~1,420만 원, K5 2012년식 1,090만~1,740만 원이다.

 

 ▲준·대형차

 보합세다. 판매가 부진했던 대형차가 명절을 앞두고 인기를 끌고 있다. 판매가 꾸준했던 그랜저HG를 중심으로 에쿠스까지 증가세다. 대형차는 감가율이 높아 출고 3년이 지난 차를 신차 대비 반값에 살 수 있다. 그랜저 HG 2012년식 2,100만~2,410만 원, 더 프레스티지 K7 2012년식 1,690만~2,090만 원, 에쿠스(신형) 2012년식 4,010만~6,380만 원, 올뉴 SM7 2012년식 1,760만~1,980만 원이다.

 

 ▲SUV/RV

 강세다. 최근 신차시장에서 신형 SUV가 대거 출시돼 가격대가 낮은 단종차를 주로 찾는다. 싼타페CM 2011년식 1,490만~1,930만 원, 투싼ix 2010년식 1,240만~1,570만 원, 스포티지R 2012년식 1,350만~1,920만 원, 쏘렌토R 2010년식 1,490만~2,010만 원이다.

 

 ▲수입차

 최근 신차업체들이 가격 할인을 많이 해줘 출고 2~3년이 지난 신차급보단 가격이 많이 내린 차가 인기다. 저렴한 중고 수입차를 찾는 소비자는 토요타 캠리나 프리우스를 눈여겨 보는 편이다. 뉴 캠리 2.5ℓ XLE 2013년식 2,148만 원, 프리우스 1.8ℓ 2012년식 1,766만 원, 폭스바겐 뉴 제타 2.0ℓ TDI 6세대 2,007만 원, 아우디 뉴 A3 2.0ℓ TFSI 다이내믹 2011년식 1,858만 원이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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