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티넨탈이 201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별도의 야외 부스를 마련하고 각종 안전기술을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올해 IAA에서 공개할 신기술은 'V2X(Vehicle-to-X)’ 기술에 기반한 좌회전 지원장치다. 좌회전 시 사각지대로 다른 차가 접근하면 운전자에게 음성과 시각 경보를 울린다. 교차로에서 좌회전을 할 때 일어나는 사고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또 사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운전자가 경고신호를 알아채지 못한 상황에서만 각종 제어 기능이 작동되도록 설계됐다.
전자 브레이크 라이트와 도로공사 지원장치도 선보인다. 전자 브레이크 라이트는 운전자가 볼 수 없는 상황에서도 전방의 차가 속도를 줄이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 예측 주행이 가능토록 한다. 구불구불한 시골길 등에서 유용하다. 도로공사 지원장치는 차가 도로공사 현장에 접근할 때 위치와 현장 거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가장 바람직한 차선을 제안한다.
미국에서는 신차에 V2X 기능 도입을 의무화하는 움직임이 강하다. 차와 차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미국에서 해마다 약 1,100명이 목숨을 구하고 최대 60만건의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속속 도출되고 있다. 현지 관계자들은 향후 2년 내에 V2X 기능 의무화와 관련된 새로운 법이 발효될 것으로 전망했다.
베른하르트 클룸프 콘티넨탈 PSS 부문 책임자는 "우리의 목표는 궁극적으로 교통사고 발생률을 0%로 감소시키는 것"이라며 "“V2X 분야에서 오랫동안 쌓아온 전문성과 경험을 통해 통합 안전을 구현하는 다양한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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