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김희경 인턴기자 / 사진 김치윤 기자] 씨엔블루가 락 페스티벌에 대해 남다른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9월1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악스코리아에서는 밴드 씨엔블루의 새 앨범 ‘투게더(2gether)’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날 정용화는 아이돌 밴드에 대한 이상적인 모습에 대한 질문에 “제가 아이돌 밴드라고 해서 메이저 밴드와 마이너 밴드에 대한 편견은 절대 없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오히려 메이저 밴드와 마이너 밴드가 힘을 합해야 밴드 시장이 더욱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저희 같은 경우 처음 밴드를 접하는 친구들에게 이런 방향도 있다는 걸 제시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 같이 이끌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락 페스티벌도 나가고 싶다. 하지만 초반 타이밍이 안 맞았던 것 같다. 과거 안 좋은 일들을 겪게 돼 겁도 났던 것이 사실이다. 기자회견에 올라서도 너무 떨리고 어찌할 바를 몰랐다. 하지만 요즘에는 그저 무대에 서면 좋고 앨범이 나오고 공연을 한다는 자체만으로도 신이 난다. 최선을 다 하며 인식을 바꿀 준비가 요즘은 된 것 같다”며 “지금부터가 오히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라이브 프로그램이 많진 않으니 볼 수 있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라이브를 최대한 접할 수 있는 곳으로 가서 저희의 음악을 보여드리고 싶은 생각이다”고 전했다.
이민혁 또한 “락 페스티벌이라는 것 자체가 정말 축제의 의미 아닌가. 관객들과 하나가 돼서 이루는 것인데 만약 관객들이 받아들여주지 않는다면 굳이 무대를 하는 것만이 좋은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며 “꼭 밴드만의 이야기는 아니지만 밴드를 사랑해주신 시간과 그 세월을 아껴주시는 팬들을 보며 오래 활동하고 오래 음악을 들려드리는 것이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씨엔블루의 ‘투게더’는 오늘(14)일 자정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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