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쇼]쌍용차, 티볼리 롱보디 양산형 컨셉트카 공개

입력 2015-09-15 10:49   수정 2015-09-15 22:05


 쌍용자동차가 2015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컨셉트카 XLV-에어와 XAV-어드벤처를 세계 최초 공개한다. 






 15일(현지시간) 공개될 XLV-에어는 소형 SUV 티볼리의 롱보디 출시를 앞두고 공개된 양산형 컨셉트카다. 회사 디자인 철학 '네이쳐-본 3모션(Nature-born 3Motion)' 중 자연의 힘과 역동성을 표현했다. 단단한 하체와 루프를 시원하게 연결하는 스포츠쿠페의 상체가 어울려 매끈한 실루엣과 극대화된 적재공간을 양립했다.

 실내는 절제미와 기능미를 강조했다. 비상하는 새의 날개에서 받은 영감으로 공간감을 극대화하고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세련된 블랙컬러를 기본으로 베이지 컬러를 포인트로 활용했다. 시트는 신소재를 적용해 통기성을 강화했다.

 파워트레인은 유로6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하는 1.6ℓ 가솔린과 디젤 엔진에 6단 수동·자동 변속기를 조합한다. 사륜구동 시스템도 선택 가능하다.  






 XAV-어드벤처는 브랜드 내 상징적인 정통 SUV '코란도'를 향한 경의와 정통 오프로더에 대한 재해석을 담은 컨셉트카다. 올해 서울모터쇼에서 선보였던 XAV의 스타일을 더욱 발전시켰다. SUV 고유의 비례를 살리고 직선을 과감하게 활용해 강인함과 남성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여기에 컨버터블 캔버스 루프로 개방감과 부드러움을 더했다. 실내공간도 극대화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한편, 쌍용차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유럽시장에 티볼리 디젤을 공식 출시했다. 이와 함께 전세계 대리점 대회를 열고 글로벌 판매 전략을 공유하고 신규 판매사 발굴과 신흥시장 진출 가속화 등을 논의한다. 회사는 올해 말까지 덴마크, 필란드와 발트 3국 등 8개국에 새로 진출해 판매 시장을 현재 114개국에서 122개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프랑크푸르트(독일)=김성윤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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