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가 D세그먼트 세단, 탈리스만의 트렁크 공간을 확장한 왜건 '에스테이트'를 공개했다.
르노에 따르면 탈리스만 에스테이트는 572ℓ의 적재공간을 기본으로 뒷좌석을 접으면 1,700ℓ까지 넓힐 수 있다. 트렁크 길이는 1,116㎜에서 2,010㎜까지 늘어난다. C필러 뒷부분을 높인 덕분에 뒷좌석 머리 공간은 886㎜로 늘어 세단보다 30㎜ 여유가 생겼다. 크기는 길이 4,860㎜, 너비 1,870㎜, 높이 1,460㎜, 휠베이스 2,810㎜로 세단과 같다.
엔진은 TCe 150, TCe 200 가솔린 두 가지와 dCi 110, dCi 130, dCi 160 디젤 세 가지를 탑재한다. 변속기는 6단 수동(dCi 110, 130), 6단 듀얼클러치(디젤), 7단 듀얼클러치(가솔린)를 조합한다.
편의품목은 좌석에 집중한 점이 특징이다. 10방향 전동 시트, 4방향 럼버 서포트, 6방향 헤드 시트, 열선 등이다. 운전 자세는 6가지를 기억할 수 있다. 안전품목은 비상제동장치(AEBS), 차선이탈경고,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사각지대 경고 등을 마련했다.
한편, 르노 탈리스만 에스테이트가 공개되면서 향후 국내 출시 여부도 관심거리다. 최근 정통 세단에서 벗어나려는 소비자 욕구가 살아나고 있어서다. 국내에 출시될 경우 SM5 후속의 왜건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관계자의 전언이다.
프랑크푸르트(독일)=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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