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nt뉴스 김예나 기자] 배우 손호준이 비밀을 쥔 의문의 남자로 완벽 변신한다.
밝고 순수한 모습으로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손호준이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비밀’(감독 박은경, 이동하)에서 모든 비밀을 움겨쥔 남자 철웅 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비밀’은 살인자의 딸, 그를 키운 형사 그리고 비밀을 쥐고 나타난 의문의 남자 등 만나서는 안될 세 사람이 10년 뒤 재회하며 벌어지는 미스터리 드라마다.
지난 2013년 드라마 ‘응답하라 1994’를 통해 잘생긴 외모와 구수한 사투리, 능청스러운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손호준은 이후 tvN ‘삼시세끼 어촌편’에서 순수하고 순박한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끈 바 있다.
특히 현재 출연 중인 SBS 월화드라마 ‘미세스캅’(극본 황주하, 연출 유인식 안길호)에서는 상처가 많은 형사로 어둡고 거칠지만 순정남의 면모를 지닌 캐릭터를 맡아 반전 매력을 뽐내고 있다.
이처럼 순수한 눈빛과 진솔한 매력으로 사랑 받고 있는 손호준이 이번 작품에서는 10년 전 살인사건과 관계된 모든 비밀을 움켜쥔 의문의 남자로 변신한다. 사랑하는 약혼녀를 잃은 그날에 대한 죄책감을 갖고 있는 철웅은 평온한 부녀 상원(성동일)과 정현(김유정) 앞에 나타나 그들의 삶을 송두리째 흔든다. 이 과정에서 내면적 아픔을 지닌 철웅을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소화해낸 손호준의 연기력이 돋보이며 극의 몰입도를 높일 전망이다.
이와 관련 손호준은 “철웅은 가장 행복한 순간을 눈 앞에서 잃은 인물로 감정의 폭이 가장 큰 캐릭터였기 때문에 항상 상황에 몰입하려 노력했다. 세 사람의 관계와 10년 후 재회라는 설정이 굉장히 흥미로운 작품이다”며 자신의 캐릭터와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성동일, 김유정, 손호준의 새로운 연기변신을 확인할 수 있는 영화 ‘비밀’은 내달 15일 개봉한다. (사진제공: CGV아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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